1권에 대한 나름의 생각은 내게는 다분히 거북스러웠다.
몇챕터 읽어보다 책을 덮었을 정도였으니.
그것은 어떤 차이에 기인한 거부감일테니 주관적이었을 것이다.
그랬기때문에 속편에 대한 관심도 부정적이었다. 상업적인 결과물이라는 생각.
하지만 누군가 별다섯개를 주며 모든 여성이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호언을 하더라.
호언에 없던 관심이 생겼다면 귀가 얇은 것이겠지만...,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책을 잡고 읽게 되었으니까.
일일이 나열할수 없지만 책 속의 내용들이 하나하나 공감하고 생각을 움직이게 한다.
정말로 누군가 해주었으면 좋았을 말들, 혼자서는 답을 찾지 못했던 말들을 저자는
그렇게 친절하게 아주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자기 계발서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기에 어떤식으로 기술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은 읽기가 쉽다. 각장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핵심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이보다 더 쉽게 전달될수 없을것처럼 머리에 쏙쏙 박힌다.
아마도 실천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20대의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리라.
갓 스무살 무렵에 읽고 삶의 경전으로 삼아야지 하는 장엄한 생각까지 했던 전여옥의 '간절히 두려움 없이'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도 그 당시 내게는 큰 자극이 되고 일상의 변화를 위한 촉진제가 되었지만 그때보다 지금 읽는 이책이 더 와닿는것은 사회에 대한 경험이 더해진 까닭일까.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봄직한, 결코 책값이 아깝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펼쳤다면 당신은 이미 고수다'라고 책에 실려있는 글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될것이다. 건조하고 무기력해진 일상에서 책한권읽고 회개하듯 내일을 희망으로 꿈꿀수 있음이 행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