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성시경 노래 / 예전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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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을텐데~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길을 걸었으면~ 내겐 너뿐인걸 니가 알았으면 좋을텐데~♬ -

사소한것에서 기쁨을 찾고 의미를 부여했던 그때, 내가 기억하는 사람의 휴대폰 컬러링은 성시경의 '좋을텐데'였다. 그후로 어쩌다가 거리에서 , 카페에서 이노래를 듣게 되면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곤했었다. 모든 의미부여는 지극히 주관적인것이었다. 노래를 들을때의 느낌도...가끔 괜한 짜증이 나기도 했고 때론 아련해 지기도 하면서 결국엔... 그리워 지는것이었다.   그리움과 반가움으로 성시경의 4집을 샀다. 싸인시디가 추첨되길 바랬었지만 행운은 먼것이었다.  그래도 앨범을 받고 즐거울수 있었던것은 예쁜 앨범자켓때문이었다.  버터왕자라는 성시경의 별명이 문득 생각났다. 노란 버터... ㅋ

앨범제목처럼, 맞이하는 계절처럼 봄느낌이 물씬나는 따뜻한 앨범이었다. 사랑의 아픔, 설레임,행복을 골고루 노래한다.(??) 노래를 듣다보면  -사랑을 받았던 사랑을 줬던 그시간만큼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을테니- 라고 말하는 6번트랙 눈물편지의 가사처럼 누군가 사랑하고 싶어진다. 한곡한곡이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게 들리고 다르게 느껴진다.  잔인한 4월, 나를 위로해줄 한장의 음반, 이것으로 충분하다 ^^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방법을 꼽아 볼게요.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만큼, 넓이만큼, 그 높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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