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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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0- 난 항상 이런 가난한서민들의 이야기를 일고나면 많은반성을 하고 늬우치게 된다

뭐 다만 그것이 오래가지않는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0- ㅎ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책 역시 날 아주  부끄럽게 만들고 반성하게 하였다.

이책에는 쌍둥이자매 숙희와 숙자, 동수 동준이 형제, 명환이, 영호아저씨, 명희선생님, 숙자엄마 등 마

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나온다. 하지만 명희선생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

고 커다란 아픔을 가졌다. 나 또한 그런 아픔이 있기에 이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서  숙희 숙자, 동준이, 동수 오빠에게 살며시 위로의 편지를 띄워본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에게...

모두들 안녕??? ㅎ 난 부산에 살고있고 지금 중3 여름방학을 허무하게 보내고 있는 엄아리 라고 해 ㅎ

모두들 정말 너무 착한거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나 너무 창피하더라,,, 그리고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했

어. 난 정말 너무 못된 아이 같더라,,, 내가 얼마나 행복한 아인줄도 모르고 맨날 부모님께 떼 쓰고, 정말

너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흰 이런 내가 밉겠지???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지도 모르고 어린애처럼 앙탈이나 부리고 화나내고,,,

아니다,,, 너흰 너무 착하니까 그냥 날 철없는 아이로 받아들여 줄것같다. 숙희는 빼고 ㅎ

그렇다고 숙희 네가 나쁘다는건 절대로 아냐. 나쁜뜻으로 들린다면 정말 미안해.

나 그냥 너도 나처럼 철없는 소녀같다는것이 비슷해서 그렇게 말한거야. 정말 오해하지 말아줘 ㅎ

내가 만약 너희같은 처지였는데 부모님들과 행복하게 살면서도 떼 쓰고 화내는 아이를 보았다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었을거야... 정말 이제부턴 너희들 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착해 질수 있도록 노력할

게. ㅎ 그리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도록 노력해야겠어 ^__^

그리고 동준이 너의 착한 마음에 난 감동받았다.ㅎ

숙자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네가 수업을 마치고 병원으로 가서 숙자와 숙희를 위로해줫잖니,,,

너도 아버지랑 어마니께서 집을 나가셔서 슬프고 아팠을 텐데...너의 슬픔은 묻어두고 울고있는 숙희와 숙자를 위로해주고,,, 하긴 너도 그 고통과 아픔을 알고있으니 그렇겠지...

아!!!!!! 숙희야 숙자야 동준아 미안해 ,,, 괜히 또 너의 아픔을 꺼냈으니,,, 정말 미안해

근데 너희들은 지금 이 편지를 보며 "괜찮아 다 지난일인데 어떠니?? " 이렇게 말해줄거 같아

그리고 난 숙자 너의 그런 마음과 성격이 너무 부럽더라, 엄마께서 안 계실때 온갖 집안일을 네가 도맡아했잖니,,, 솔직히 나 같앗더라면 해주는데로 먹고 입는 숙희를 미워하거나 아빠에게 일러버렷을텐데...

ㅎ 정말로 너를 본받도록 노력해야겟네,,,

아 그리고 동수오빠~~~ ㅎ 솔직히 난 오빠가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싫었다... 불량밴줄 알았거든,,,

다락방에서 본드나 불고... 자기보다 힘없는 아이들 돈이나 뺏고... 그래도 오빠가 늬우치고 그 써클에서

나왔을땐 내가 괜히 고맙고 기뻣다,,, 근데 걱정도 되더라. 나온다고 너무많이 많아서 병나면 어쩌나 하

고 말이야 ㅎ 그리고 또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된것도 너무 축하해 ^_^  취직된거도 너무너무 축하해... ㅎ

그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은 동준이겟지 ㅎㅎㅎ 그리고 오빠에게 하나를 배웠어. 절대로 주저앉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살아가는 점 말이야 ㅎ

아 그리고 깜빡하고 있엇는데,,, 명환이 오빠에게 이말을 전해주지 않을래? 오빠도 빵만드는 기술 열심히

배워서 착한 내 친구들에게도 많이 만들어주고 나도 만들어줘. 그리고 오빠도 얼마 안있으면 돈 벌어서

동수오빠가 동준이에게 양말사주고 하듯 오빠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사줄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열

심히 하고 ㅎㅎ 내가 꼭 오빠가 만드는 빵 사러 갈게. 내가 가면 아주 맛있는 빵 만들어줘,, 알겠지?? ㅎ

다들 그럼 우정 이어나가고 , 따뜻한 마음 간직하고, 행복해야해. ㅎ 나도 꼭 너희들을 본받아서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리가 될게. 다들 아픈상처는 잊어 버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희망을 가지고 용

기 잃지 않고 ,, 이 편지보면 답장쓰는거 잊지말고 ^__^

다들 안녕~~~ ㅎ

                                                                                                                2004. 8. 21.아리가♥

정말로 오랫만에 따뜻한 책을 읽었다. 저런 어려운 호나경 속에서도 희망 잃지않고 용기를 가지고 열심

히 살아가는 이들을 보며 많이 늬우쳤고, 이제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할것이다.(쫌 어렵겟지만

ㅎㅎㅎ ) 다른 사람들도 꼭 이 책을 읽고 반성도 하고 늬우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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