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4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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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컴퓨터업계에는 두명의 아이콘이 있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한 빌게이츠는 OS와 오피스 시장을 기반으로 급속한 성장, metoo 전략으로 Windows는 맥OS를 모방하여 만들었고 오피스, 브라우저 프로그램 회사를 인수 후 경쟁업체를 마케팅으로 죽이는 방법으로 회사를 키워나갔지만 독점법에 위반하는 등 법적문제를 화의를 하거나 위법행위에 대한 벌금을 무는 정도로 회사를 운영하여 악의 화신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은퇴해서 기부재단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반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컴퓨터 업계의 현역스타는 스티브잡스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중퇴한 스티브잡스는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하여 작은 창고에서부터 시작하여 개인용컴퓨터 시장이라는 것을 창조하고 수억달러의 규모의 회사로 키운다.

애플의 승승장구에 이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라는 새로운 도전자가 시장을 키워갈 때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팔토알토 제록스 연구소에서 그래픽 인터페이스라는 혁신적인 운영체제를 보고 이를 훔쳐낸다.

 

그것이 애플][GS 라는 모델과 리사라는 모델에 적용되었으나 혁신성에 비해 소비자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이를 다른 팀이 진행하던 매킨토시를 자신의 프로젝트로 가져온 다음 세상에 발표했다.

스티브잡스와 함께 일하기에는 까다로운 인물이고 괴팍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이때 부터였다. 최종 소비자에 해당하는 그가 전권을 가지고 개발자를 독려하고 개발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바로 짤라 버리는 악평이 나기 시작한 것도 모두 그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성공을 이끄느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잡스는 매킨토시의 판매 이후 마케팅을 가르켜줄 펩시콜라의 사장인 존 스컬리를 영입하려 했으나, 대기업의 사장자리를 놓고 신생기업으로 가기를 망설이던 스컬리에게 "평생 설탕물이나 만들고 살 것이오 !' 라는 말로 그를 끌어들였고 그에게 상품판매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끌어온 CEO와 잦은 충돌 때문에 결국 스티브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격게 된다.

 

스티브잡스는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영향력은 여전해서 넥스트라는 컴퓨터회사를 창업할 때 로스페로에게서 많은 투자금과 캐논에 아시아 판매권을 넘기고 수천만달러를 투자받는다. 그리고 넥스트는 지금의 인터넷을 개발한 초기 장비로 유명해질 만큼 네트웍과 객체지향 운영체제인 시스템하에 모듈화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훗날 CERN에서 최초로 웹을 만들 때 사용되었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된 것에 비해 판매는 저조했고 결국 NeXTStep 이라는 운영체제는 선마이크로 시스템, x86 머신에서 동작하는 OS로 판매되기도 하였다.

 

그사이 스티브잡스는 스타워즈의 디지털이펙트를 제작하는 ILM팀을 조지루카스에게 1000만달러에 인수하여 컴퓨터그래픽 영상을 제작하는 회사로 변모시켰다. 그것이 <토이 스토리>로 유명한 픽사로 훗날 디즈니에 인수되었다. 잡스는 이 거래를 통해 디즈니 지분의 7%를 소유한, 최대의 개인 주주이며 디즈니 사의 이사회의 이사가 되었다.

 

1996년 애플사가 NeXT를 인수하게 되면서 다시 애플사로 돌아오게 되었고 1997년에는 임시 CEO로 애플을 다시 이끌게 되었으며 이후 다시금 애플사가 혁신과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두게끔 이끌었다.

 

지금의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등의 히트상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그가 20세기 창업자에서 21세기 혁신CEO로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부상하기 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을 다루었고 어떻게 제품을 개발했으며 그의 꿈과 비전을 어떻게 나누었는지 이 책은 보여준다.

 

성공을 부르는 6가지 비밀이라는 이름만큼 체계적으로 스티브잡스가 했던 일들을 지침삼아 보면 잡스의 인생과 성공의 비밀이 오버랩되어 머리속에 쏙 들어온다. 성공하는 사업을 이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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