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의 기록과 일치하는 실존적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키클롭스 등의 신화 속 괴물이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이 작품을 실제 역사가 아닌 허구의 서사시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트로이아 공성전을 다룬 《일리아스》의 역사적 배경이 일부 확인되면서 《오디세이아》 속 표류기 역시 실제 사건에 기반한거 아니냐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4] 한편, 저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관된 문체와 구성을 지닌 《일리아스》에 비해 《오디세이아》의 구성이 다소 뒤죽박죽이라는 점을 들어, '호메로스라는 이름의 집단이 창작했다'거나 '각지의 설화를 모아 가상의 작가를 내세웠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국내 번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이준석 교수는 두 작품의 저자를 동일 인물로 보는 반면, 김기영 교수는 저자가 다르며 본래의 귀환 이야기에 1~4권(<텔레마키아>)은 후대에 삽입되었다고 분석한다. 다만 두 학자 모두 현재의 《오디세이아》 텍스트가 높은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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