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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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선생님이 올해 5월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 왜 이리 존경하는 분들이 세상을 달리 하시는지 모르겠다. 한미 FTA의 씁쓸한 소식과 함께 말이다.

권정생 선생님의 이름을 제대로 알게 된 지는 5년이 넘었다. <강아지똥>의 저자가 선생님인지는 내가 이 책을 읽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그 이후로 권선생님이 가진 생각에 대해 깊이 동감하면서, 이 시대에 이렇게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계실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 선생님의 단편 <강아지똥>은 60년대 후반에 쓰신 작품인데, 지금 읽어도 감동을 준다.물론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해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요약하자면 더러운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되어준다는 줄거리다. 그의 마음씀씀이를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품에 안을 것 같은 푸근한 마음씨는 권정생 선생님의 평생의 마음이다.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신 선생님이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따뜻함이 묻어난다.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선생님은 가셨지만, 그의 작품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 속에 빛으로 남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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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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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처음 먹었던 마음을 실천하기 어려운지 그것 때문에 우리는 항상 처음에는 곧잘 하다가 힘들면 곧 포기하곤 한다.

통혁당 사건으로 감옥에서 오래 복역하셨던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 비록 지금은 정년퇴임을 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처럼 힘겨운 시간을 견뎌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처음처럼> 안에 나타나는 모든 격언이나 문장은 내게 용기와 겸손,인내와 삶에 대한 성찰을 가져다 주기에 더욱 값지다. 신영복의 그 마음은 쉽게 꺾이지 않았고,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가운데 나타난 것이기에 그렇다. 그의 관계론과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은 본받을 만하다. 그의 사상이 현실세계에도 적용되는가에 대한 사람들의 말이 많긴 하지만, 그의 사상 또한 한 역할로서 봐야하지 않을까?

강준만은 <신영복 함께 읽기>에서 신영복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인간을 거울로 삼는 구도자"라고.나는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서예의 조예도 깊은 그는 이 시대의 드문 값진 스승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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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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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h 내게 배려란 다른 어떤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픔을 함께 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배려다. 그러므로 배려는 말로만 끝나는 마스터베이션이 아니다. 나는 전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말로만 하는 배려는 상대방을 더욱 아프게 할 뿐이다. 그런 배려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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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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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문득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 죽으면, 내 가족들은 어떡하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며 관계맺은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까? 내가 죽을 땐 어떤 기분일까?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럴 때 드는 생각. 인생도 수업처럼 배워서 잘 살아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뭐 그런 생각 말이다.

그런 물음이 들 때 한번 들춰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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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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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쉽게 무엇을 이루려고 한다. 물론 생각으로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열망은 바로 조그만,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작은 습관에서부터 나온다.

이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습관을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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