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황우석이란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황우석팀이 만들었다는 줄기세포라는 획기적인 상품에 

눈멀어 있을때였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를 믿었고, 그 줄기세포는 거짓으로 밝혀지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신뢰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7356.html 

한겨례기사 -황우석,참여정부의 일그러진 영웅.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912000002 

그리고 아직도 회자되는 신정아 학력위조사건. 학력위조에 대한 끊임없는 불신을 일으키게 되는 장본인. 

연예인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의 학력위조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  

어떤 학력이던지 고학력이면 의심하는 눈초리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을 석사까지 3년반만에 졸업했다는 타블로(본명 이선웅)이 낸 책.  

타블로는 캐나다 시민권자임이 밝혀지면서, 병역에 대한 분노와 함께 학력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3년반만에 석사까지 졸업하기는 정말 힘들다는 점과 여러가지 의혹과 함께 인구에 회자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타블로가 직접 스탠퍼드 대학에 가서 인증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타블로에게는 그가 캐나다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군대를 가지않는다는 분노와 여러가지 거짓말일지도 모르는 쇼프로그램에서 한 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공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은 시청자들이 매일 만나는 존재이기 때문에,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임은 분명합니다. 타블로는 티비에서 가십성으로 말한 한마디 한마디가 시민들에게 의심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발언들이 일파만파가 되어 소문이 소문을 낳는 거위가 되어 오늘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국 사회는 언제부턴가 국가와 국가 구성원(특히 사회지도층)들도 거의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안함 사태도  좋은 예죠. 국가와 개인이 하는 일에 대해 불신의 벽이 정말 엄청납니다. 

국가와 사회와 개인이 신뢰를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끔직한 현실은 바로 오늘 여기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불신이라는 검은 앞으로도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할수도 있고, 좋은 방향으로 쓰일수도 있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불신의 벽은 너무나 크고, 사회적비용이 또한 많이들어갑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타블로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 불신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겁니다.  

진심과 진실이 통하는 사회로 변모해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