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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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의 만화는 습지생태보고서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습기찬 자취방에 살아본 적 있는지. 

 20대를 습지라 불리는 지하 자취방에 서식(?)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였다. 젊은작가 최규석이 또 썰을 푼다. 

 이 책은 대한민국 원주민인 만화가 최규석 자신의 가족이야기다.   

최규석의 가족이야기는 내 가슴에 와 닿는다. 내 삶과 다를 것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촌놈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원주민과 외국(주로 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의 분명한 구별은 우리사회가 분명한 계급사회, 그것도 대한민국 원주민과 원주민이 아닌 자들(기득권층)으로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만화다. 그래서 읽고 나서 찜찜함과 후련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  

그래. 나는 대한민국 원주민이다. 가난해도 마음만은 부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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