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세트 - 전10권 삼국지 (민음사)
나관중 지음, 이문열 엮음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문열은 이제 논쟁의 대상이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솔직히 난감해 하는 사람이 많다.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미당 서정주의 친일 논란은 미당의 시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시를 시로만 판단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인 책임까지 그의 문학에 포함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이문열 역시 마찬가지다. 이문열은 누가 뭐래도 당대 최고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그의 '홍위병'발언을 통해서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 실망스런 전형적인 극우의 정치색을 드러냄으로서 많은 독자들의 실망을 안겨주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 걸까?  

난  이문열을 그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생각한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을 올바른 우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그의 사회적 발언과 그의 소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