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평점 :
푸른숲 출판사에서 피터 스완슨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가제본을 받았다. 원제는 『THE KIND WORTH KILLING』, 애니즈카 홀랜드 연출, 크리스토퍼 카일 각색으로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그렇게 히트를 친 작품이라고 하던데, 그간 추리 소설을 읽지 못한 내게는 낯선 작가일 뿐이다. 게다가 번역된 제목이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니, 음 대놓고 살인을 하겠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첫장을 펼 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기대감이 없었달까, 뭐 그랬다.
소설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는 점만은 확실히 해 두고 싶다. 소설의 주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릴리와 테드, 미란다와 브래드 이지만, (아, 그리고 불행한 형사 킴볼도) 아무래도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릴리의 캐릭터다.
릴리는 어쩌면 가장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다. 거기다 준법적이기 까지 하다. 그녀는 당위성을 갖추고 움직이며, 의리를 지키고 정의롭기도 하다. (정말 의외로!) 이 소설의 처음과 끝을 관통한 독자라면 아마 나의 이 말이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 데 출간 전이라 세세하게 할 수가 없다.
(아, 미치겠네)
혹 나처럼 출간 전에 먼저 만나본 독자가 계시다면 해줄 수 있는 말은 단 하나!
"정말 행운아십니다."
------------------------------------------------------
이제 소설이 출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얼른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가제본 판에 아는 동생이 준 스티커를 붙여보았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