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이 만드는 부채의 종말 - 빅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에서 살아남는 법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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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최근 AI 기술혁명에 따른 AI, 반도체, 전력 인프라 분야의 엄청난 호황에 따른 주가 성장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른 한 편에서 보면 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 아닌지 계속 걱정하게 되지만 이에 대한 경고를 하는 애널리스트가 거의 없었는데 한국의 Dr, 둠이라 불리는 김영익 교수께서 이에 대한 책을 출간하여 읽어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AI 기술 혁명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승자가 정해지면 한 두 업체만 살아 남고 나머지 기업들은 사라지면서 관련 반도체 및 전력 인프라 투자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김영익 교수 역시 비슷한 의견으로, AI 기술혁명은 옳지만, 이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고 특히 자금 출처 등이 사모펀드 등 투기자본으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가 기술 발달에 따른 이익 창출보다 과도하게 되면 과거의 닷컴 버블의 사례와 유사하게 가격 붕괴, 신용 붕괴, 정책 붕괴 등의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격 붕괴 수준에서 끝나면 현재 미국의 자본주의 체계에서 조정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경우에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커다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미국의 헤게모니가 약해지고 이에 따라 경제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AI 버블도 예상보다 빠르게 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정세를 주시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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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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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근대 시대의 인물들의 전기를 많이 쓴 작가인데, 많은 사람들이 존경할 만한 훌륭한 인물에 대한 전기보다는, 역사의 아이러니나 시대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의 전기를 쓰는 작가로 알고 있다. 그의 전기 중 가장 먼저 접한 작품은 자신의 정치적 위치를 바꿔가며 끈질기게 생존한 프랑스의 정치가 푸쉐의 전기였는데, 무척 흥미로왔고, 어린 시절 존경스러운 위인의 전기를 읽을 때보다 오히려 인생에 대해서는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재미도 훨씬 좋았다.

 

메리 스튜어트는 저자가 쓴 다른 전기의 주인공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슷한 인물인 듯하다. 어리석은 왕가의 여인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해 그늘로 사라지게 되는 삶을 산 것이 무척 비슷하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여왕의 위상이 잉글랜드나 다른 나라보다 높지 못하여 주변 인물들에 대한 살인 사건을 겪고 이에 대한 처신을 바로 하지 못하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잉글랜드 왕좌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 입장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의탁하다 함정에 빠져 결국은 사형당하게 된다. 오랜 세월 어리석고 용기없는 모습을 보여왔던 그녀이지만 오히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만큼은 품위있고 의연하게 대처하여, 그녀의 목숨을 빼앗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잘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고, 결국 그녀 사후 메리 스튜어트의 피를 이어 받은 제임스 1세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는 모습을 보면 결코 엘리자베스가 완전한 승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헨리8세에게 비슷하게 사형당한 앤 불린과 비슷한 것 같다.)

 

엘리자베스에 의해 10년 넘게 연금 상태에 있었지만, 책 내용은 그 이전 두 번의 결혼을 비롯한 주변 남자들 살해사건과 메리 여왕의 잘못된 처신이 주로 다루고 있다. 비롯 왕권이 강하지 못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지만 여왕의 남편을 비롯한 주변 남자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을 보면 정말 야만의 시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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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몰입 - 평범한 소년은 어떻게 수학사의 난제를 해결한 위대한 수학자가 되었을까?
오카 기요시 지음, 정회성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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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수학자의 몰입>은 수학의 다변수 함수론 분야에서 최대 난제인 3대문제를 해결한 일본의 수학자 오카 기요시의 에세이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 수학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긴 했지만 수학 이론에 대한 내용은 많지 않고, 자신이 세계적인 수학자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인 자신의 어린 시절 공부방법이나 영향을 준 선생님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고, 후반에는 현재 학생들은 자신이 어린 시절 좋은 영향을 받았던 환경에 접하지 못하므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 책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수학에 취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게 된 사연 부분이다. 성적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지만, 몰입을 통한 수학 문제의 해결이라는 희열을 한두 번 맛보게 되면서 점차 취미를 작고 열심히 하게 되고 결국 뛰어난 수학자가 된 사연은 무척 흥미롭다. 저자가 수학을 잘하게 된 배경이나 공부 방법은 저자가 이 책에서 인용한 앙리 푸앵카레의 수학의 본체는 조화의 정신이다.”하는 말고 통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자연환경을 사랑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하이쿠에도 조예가 깊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수학 문제만을 생각하는 삶 보다는 자연과 벗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삶 속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저자의 친구 마쓰하라가 시험 날짜를 잘못 알아 시험을 치르지 못했지만, 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를 다하여 만족스럽다고 한 것처럼, 저자는 수학 자체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삶 속에서 난제 해결까지 연결된,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산, 부러운 연구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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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 인간의 태도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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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쓴 최초의 고학자 아낙시만드로스에 대한 이야기라는 책 소개의 글을 보고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가장 좋아하는 김범준 교수도 추천한 책이라 많은 기대를 한 책이다.

 

몇 년전 저자 카를로 로벨리의 <모든 순간의 물리학>을 읽은 적 읽는데, 제목과 달리 과학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웠다는 기억이 있어 이번 책도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예상이 맞았다.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물리학자의 글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책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책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최초의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에 대한 책이지만, 그에 대한 문헌이 많은 것이 아니기 떄문에, 그의 업적을 설명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당시의 상황에서 그의 업적이라고 할 수는 과학적 사고를 낳기 위한, 그의 학문을 하는 자세를 저자가 유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소개된 그의 업적은 지구가 허공에 떠 있다는 것과 최초의 생물이 바다에서 시작하여 육지로 올라왔다는 것 등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코페르니쿠스와 다윈의 생각이 그 당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훨씬 앞선 시대에 이런 사고를 했다는 것은 정말로 파격적인 사고를 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당시 과학에 대한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탈레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한 것을 보면, 기존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사고를 발전시킨 것은 대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공학을 전공한 개인적인 경험을 생각하면, 기존의 연구를 공부하다 그 연구를 발전시키거나 응용하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꿰뚫어 보고, 외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름의 사고을 발전시키는 그의 사고 과정은 새로운 과학 이론을 시작한 다른 훌륭한 과학자들의 삶과 닮아 있어, 그런 태도를 가져야만 진정한 과학을 하는 자세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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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2026 - 인공지능 진화의 가속화부터 AI 기본사회와 일자리의 미래까지 멈추지 않고 인간 세계를 압도하는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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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작년에 같은 저자의 AI강의 2025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6버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1년간의 기간 동안 AI의 발전이 매우 빨라 따라잡기 어려워 책을 통해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chatGPT 등장 이후 이제는 AI 공부를 미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였지만, 실무에서 깊게 활용하지는 않아 아직까지 생각만큼 잘 활용하고 있지는 못한 상태라 이 책의 도움이 무척 유용하였다.

 

책 제목은 같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고, 작년에 출간된 책이 기본적인 AI 지식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면, 올해 출간된 책은 2025년 버전의 내용은 다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그 기간 동안의 AI의 발전된 내용을 다루므로, AI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은 초보자는 AI강의 2025또는 다른 AI안내서를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초보자에게 AI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지난 1년간의 변화를 정리해주는 책이고, 직접 AI를 쓰는 사람들보다는 AI 전반에 대해 공부하여 관련 분야에 투자를 하거나, 자신이 리딩하는 업무에 AI를 접목할 가능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된다 (직접 AI를 사용하랴는 사람들을 위한 실무보다는 AI산업계를 소개하는 책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책 후반에는 작년에 출간된 책과 비슷하게 AI의 위험성과 이를 위한 인류의 대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AI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저자의 제안 등을 다루고 있는데, AI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공무원 등 담당기관 인력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AI의 위험성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일반 독자들을 위한 책에 넣을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AI 산업을 리드하는 그룹 중 하나인 피터 틸로 대표되는 페이 팔 마피아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왔으며, 날로 이상해지는 미국 산업계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내용에 대한 많은 고민을 통해 우리나라의 AI 산업이 올바른 길로 가고, AI의 효율만을 따지면서 위험성도 커지는 상황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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