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 노회찬이 꿈꾸는 정치와 세상
노회찬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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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 야가 정치적으로 서로 다투더라도 외계인이 침공하면 서로 힘을 합쳐 싸워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남긴 정치인 노회찬. 그가 일본의 경제적 침략에 대해 국론을 흔들고 우리나라의 필패와 항복만을 주장하는 야당이나 가짜뉴스를 만드는 세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가 무척 그리워졌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분이기에 그가 남긴 글은 어느 정도는 시간이 지난 1,2년 전의 글이다. 그중 새롭게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앞으로의 정치생활에 대한 그의 다짐 글을 읽다보니 나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가 가진 정치적 소신에 비해 그다지 큰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이 크기가 작은 진보정당 소속이고 이 점이 그가 세상을 떠난 원인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모음과 함께 그가 남긴 글, 인터뷰 등이 담겨있는데, 그를 기억하고 그를 알기위해서는 그가 남긴 글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정치적 소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평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고, 계층 간 분열이 심해지고 있는 현재 그의 부재가 무척 안타깝고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어떤 노력을 유지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 

그의 부재가 정말로 안타까운 불안정한 한국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를 이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없어도 그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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