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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할인행사]
바흐만 고바디 감독, 아웁 아마디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2004년 여름,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상영 중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사이트에 들어가서 18일 종영한다는 걸 알았다. 저녁 티켓을 끊었다. 오랜만에 친구, 아침을 만났다. 비 오는 광화문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상영시간을 기다렸다. 사이 안 좋은 형제 자매나, 별거 아닌 일로 자주 다투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맑고 순수한 눈동자, 형제 자매에 대한 끈끈한 사랑과 희생. 왠지 그 어린 동심 다섯 영혼에 부끄러운 마음이 80분 내내 들었던 영화였다. 그 영화에 대한 여운이 길게 남아 수업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고 토론해 볼 요량으로 알라딘에서 구입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세파에 얼룩지고 때 묻은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눈물과 이란의 겨울풍경 속의 눈으로 닦아낼 수있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