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카 - 세상을 담은 소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1
피터 시스 글 그림, 윤정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마들렌카는 이가 흔들렸다.

태어나 처음으로 이를 뽑게된 것이다.

....기쁨에 넘쳐 깡충깡충......

마들렌카는 이를 뽑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뻤다.

이 기쁜 일을 알리려 밖으로 나갔다.

빵집을 하는 프랑스 아저씨부터 독일에서 온 아줌마, 인도 아저씨, 이태리 아저씨, 꽃가게를 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에두아르도 아저씨 등 많은 이웃을 만나서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책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이웃에 관한 소개가 함께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줍니다.

저는 책을 돌려가며 읽어야하는 글 배치가 부담스러운데 아이는 재미있어하면서 한바퀴 더 돌립니다. 그저 빙빙빙 ㅎㅎ

그림으로서의 완성도는 제가 평가할 수 없지만 정보전달 페이지가 더 명확히 보인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담아내는 구성이 독특하고 어린이 눈높이에서 세계를 일별하게 만들어낸 편집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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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저씨 손 아저씨 우리 그림책 1
권정생 지음, 김용철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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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나는 그림책이다.                                                                                                                                    

몸이 불편한 두 사람, 돌보아주던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이제 어찌 사나... 살다가 이보다 더 어려운 처지가 될 수도 있을까.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처음의 두 사람이 네 사람도 되고 여섯 사람도 된다. 스스로 노력해서, 길을 찾아서.

몇 번 읽고 나서의 생각은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서 만날 수 있는, 눈으로 확인하는 기적이라는 것이다.

기적은 내가 살아서,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읽고 또 읽다보니 권정생선생님의 소근소근 말씀하시는 듯한 문체에 마음은 실려가고 눈과 맘이 편안해지는 그림에 빠지다보면 기적이 보인다.

기적은 이렇게, 사람의 한평생으로 이루어낼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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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사랑 노래' 도착

쨍한 사랑도

쨍한 감동도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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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감동.

늘 소란스럽고 부산스런 아들만 보다가 이렇게 조용하게 글 쓰는 남자아이라니.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처음 몇장은 지루햇다.

빌려 읽었더니 중요한 대목 찾기도 못하겠다.

사서 다시 읽어야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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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가는 길의 처음

풀 헤치고 나무 베고 다리 놓기

그리고

닿는 그 곳은 어디일까

책에 나오듯이 마고 할미의 새 세상, 선녀의 하늘 나라, 우렁 각시의 신랑의 새 나라...???

'내 친구 휘트니'를 읽는 것같은 감동으로 찡했다.

건조하게 시작하는 휘트니는 상큼하고 그립고 날아가는 듯 했다.

'우리 집에 온 마고 할미'는 가뿐하게 시작했지만

무거웠고 슬펐고

여성이라는 한계에 갇혀서 답답했다.

여성으로 글을 쓴다는 것을 넘어서서

작가로 글을 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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