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시간 - 멈춤이 선물한 기적 같은 이야기
이임복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누구에게나 마지막 3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보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게 될까?
휴식? 독서? 공부? 데이트? 갑자기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는 현재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낼 것이다. 일에 치여 살던 사람은 3시간동안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휴식을 찾을 것이고, 영혼의 아픔을 가진 사람은 독서나 다른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하려 할 것이고, 누군가의 사랑이 절실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온 메피는 그 모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일들과 당신을 위한, 당신의 꿈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어쩌면 메피가 말하던 의미없는 시간은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또, 서평을 읽고 있는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이 행동이 나의 꿈,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관련이 없다면 말이다.
수많은 시간관리기법과 이론, 책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서 남는 시간은 다른 일로 채워놓고 야근에 주말 특근까지 하면서도 왜 우리는 일에 허덕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진정 자신을 위해 보내고 있는 시간이었을까? 나 하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며, 내가 아니면 해낼 수 없다는 핑계로 자신을 위해 보내야할 시간을 갉아먹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메피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조언한다.
결국 메피를 통해 우리가 가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허투루 사용하고 있는 시간, 자신을 위한 위로라며 허공에 날려버리고 있는 시간들 이를테면, 알바 중간중간 남는 시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만 사용하거나, 알바나 공부할 시간 사이사이 피시방에서 의미없는 게임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만약,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 행동은 정당하며 필요한 것이라고 메피는 말한다. 바로 목적없이 행하는 무의미한 행동을 줄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으로 바꾸라는 말이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을 우리의 꿈을 위한 일로 가득 채운다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면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죽기 전 3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난 휴식이라고 대답해 버렸지만 한 번 쯤은 휴식의 그 순간에서도 나의 꿈을 위한 독서나 공부로 채울 수 있다면 메피도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