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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드로잉 노트 ㅣ 이지 드로잉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과거 뽀뽀뽀와 하나둘셋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아침 등교 전 필수 시청코스였던 꼬꼬마 시절. 프로그램 전,후로 나왔던 광고로 "김충원의 미술교실"이라는 교육교재가 있었다.
처음엔 그 사람이 이 책을 쓴 사람인지 몰랐다가 책 앞부분의 지은이 소개를 읽고 알게 되었다. 가난해서 교육교재 하나 미안해서 사달라고 못하던 시절이 벌써 20년이 흘렀다. 나이 서른이 넘어 "이지 드로잉 노트"라는 김충원의 미술교실을 맞이하게 되었다.
블로그를 내 그림으로 꾸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만의 홈페이지를 '내가 그린 그림'으로 멋지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이러한 바람이 있다면 이지 드로잉 노트에서 가르쳐주는 그림 그리기의 기본부터 시작해보자.
언젠가부터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그림 그리기 보다는 사진찍기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는 행동이 그림 그리는 사람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처럼 그림에는 디카사진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지 드로잉 노트는 선 그리기에 대한 자신감 심어주기부터 해칭, 입체감 주기, 자신만의 캐릭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를 왼쪽에 제시된 예시를 오른쪽에 따라 그리는 연습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일단은! 이지 드로잉 노트에서 알려준 것은 입체선묘가 핵심이니 입체선묘부터 열심히 연습해보자. 별다른 도구 없이도 멋진 입체감과 명암 표현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학습이 그렇듯, 한 번 읽고 따라해서는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 꾸준한 연습과 시간투자만이 우리 모두를 그림 그리기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래는 이지 드로잉 노트를 읽고 정말 오랜만에 캐릭터 그림을 한 번 그려봤다. 원래 의도는 갈색 파마머리에 눈꼬리가 약간 쳐진 섹시입술의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는데 제멋대로 그려졌다. 아무래도 내공이 부족해서이리라.
저자의 조언대로 "드로잉 노트" 한 권 만들어 하루에 그림 하나씩 꾸준히 그려보자. 내 손으로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자. 예술가가 따로 있겠는가?
우리 생각을 간단하게 표현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작품을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