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처음 이 책제목을 접했을때 속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저자의 센스에 찬사를 보냈다.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고있는 이데올로기인 민주주의 그것도 아주(?) 불완전한 칠삭동이 민주주 의를 단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이 책제목보다 명쾌하고 예리하게 표 현하는 단어가 있을까?(역시 홍석이의 멘토답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의 인생을 보다 충족시켜줄만한 취미가 많 은편이다.(사실 너무 많아서 탈이다....^^;;) 독서를 할때 정말 가까 운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행복하고 허접스러운 필력 으로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말도 끄적거릴때도 자아가 충족되는 느낌을 받으며...적어도 일주일에 4일이상은 운동을 하면서 가꾸어 지는 내자신에 나르시시즘에 빠지기두 하구...^^ 2주에 한번정도 하 는 지인들과의 등산도 빼놓을수없는 나를 행복케하는 취미중 하나 이며...주말에는 한번씩 몽환적인분위기에서 와인을 홀짝거리며 폼 이란 폼은 다잡으면서 사색에 빠지는 것도....ㅋㅋ(어쩌다 비오는 날이랑 겹치면 그날은 정말 휴......^^) 언급한 취미들도 나의 인생과 자아를 한껏 충만시켜주지만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진정으로 나의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과다 분비시키는 취미는 토론이다. 정말 코드가 맞는 사람과의 주제를 정한 토 론은 상기 뇌에서 분비하는 화학물질로 정신이 혼미하게 할정도로 그리고 나로하여금 강도높은 카타르시스을 느끼할만큼 흥분케한다. 주제는 뭐라도 좋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 어떤주제도 코드가 맞는 사람과의 가식없는 서로의 지성을 공유하는 그 시간에는 한번씩 내가 이 세상의 지배자라도 된것마냥 어깨와 목소리에 한껏 힘이들어가서 나르시시즘의 극한을 경험하기도한다. 내가 각 주제에 대해서 많이 알아서? 아니다. 속된말로 쥐뿔도 모 른다. 정치도 아침에 읽는 신문으로만 접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학문인 심리학 경제학 등도 교양서적 몇권읽은 정도의 지식밖에 가 지고 있지 않다. 하물며 법대를 졸업한 법학도지만 그렇게 자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문제 그리고 그 해결방안모색에 대해서는 누구 못지않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중심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관찰하고 분석하고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은 여기까지만이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이니 항상 갈구하며 기회를 호심탐탐 노릴수 밖 에 없다. 한번씩 지인들을 만나서 술잔이라도 기울인다치면 안주거리로 넌지시 평소 관심있는 사회문제로 화두를 내놓는다. 물론 상대 방들도 나름 지식인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자기내들의 지적허영을 뽐내기 시작한다. 이쯤되면 나의 뇌세포는 슬슬 아드레 날린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근데 10분도 채 되지않아 지루해지기 시 작한다. 원인은 간단하게 말하면 대부분의 상대 화자들의 내용이 천 편일률적이다. 당연할수 밖에 없는게 어제 오늘 언론매체에서 떠든 내용을 그대로 암송하는 것이니....내가 진정원하는 것은 그런 암기 뽐내기 아닌 문제되는 주제사실에 대해 각자 고유한 개성있는 인생 관과 가치관을 접목시킨 자신만의 생각을 듣고 공유하고 싶은것인데..... 한편으로는 언론들이 자의적으로 떠드는 것들을 여과없이 옳은것 인마냥 그것도 자신들의 생각인마냥 떠들어대는 그들을 보면 무섭 기까지 한다. 그들이 이 말을 들으면 홍석이 니는 뭐 그리 잘났는데 함부로 그따위 소리 지껄이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어설프게 깊게 아는 것 없이 오지랍넚게 잡학에 관심이 많은 각분야에대해 손톱때 만큼의 지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이미 밝히지 않았는가??..^^ 게다가 비판하는 사람의 오류가 비판받는 사람의 오류를 정당화할수 있는 근거는 되지않지않는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각 문제에 대한 전 문가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화려한 수사구를 이용한 분석을 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것을 알고 싶은 지적허영은 굳이 지인 들과 만나서 떠들 필요도 없이 도서관이나 인터넷을 디지면 충분히 채우고도 남는다. 내가 진정바라는 것은 대화다. 그것도 내가 나름 알고있는 사람들 의 인생관 가치관이 흠뻑 녹아있는 진솔한 대화....어떻게 하면 상대 방을 멋진말로 현혹시켜 내 자신을 돋보이게 할까 고민하며 지껄이 는 그런 머리로 하는 대화... 언론에서 떠드는 멋진(?)말들을 앵무새 처럼 전달하는 지리한 대화말고..진짜 각자 자기고유의 가슴으로 하 는 대화말이다. 그 시간만큼은 나폴레옹 알렉산더대왕 못지 않은 자부심을 느끼게 할만큼의..... 솔직히 작금의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해서 함부로 떠들어대고 비판 하는 사람들...(물론 나같은건 비교도 안될만큼의 지식 을 가지고 계시고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는 그들이 자신들이 비판하는 정치인들이나 경제인들보다 더 정 이 안갈뿐만아니라 문제의 대부분 원인도 그들이라고 생각한다.(설 마 이글 볼리는 없겠지...^^) 이건 뭐..그냥 밑도 끝다 없다. 그냥 비 판..아니 어찌 그걸 비판이라 할수 있겠는가..그냥 욕하는 것다...언 론이 똥이라하면 똥이라고 비난하고 장미라 하면 장미라고 좋아한 다.... 언급한것처럼 극소수이지만 뚜렷한 주관과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심 장을 가진 진정한 지성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이나마 유지되고 있는것이다. 멋진 수사구를 인용했지만 이럴수 있는게 뭐 대단한 자 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초등학교 졸업장만...아니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았아도 우리는 충분히 이런 자격을 가질수 있으 며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상을 바꿀수도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관 가치관 자신의 주관과 관계있는 것이면 뭐든 절대 그 무게중심을 남에게 두지않고 자신에게 두고 주변에 일어나는 문 제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공유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하 나하나 만들어 간다면 결코 절대권력자들이나 언론권력들에게 욕하 다가도 빵한쪼가리 던져주면 좋아서 헤헤거리는 원숭이취급은 받지 는 않을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