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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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여행을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읽을만한 책이 없을까 하고 역에 위치한 서점에 들렀다. 습관처럼 베스트셀러섹터 를 살펴보는데 그중 책제목에서 나의 시선을 끌고 또한 평소 흠모하는 작가인 이외수라는 점이 더해져 선택한 책이 바로 '하악하악'이라는 작품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안의 2시간남짓한 시간에 다 읽었을만큼 책의분량은 극히 적다. 하지만 책을 덮고난후의 그 여운은 그 어떤 장편소설보다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곱씹어 반추하게하는 그런 작품이라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도중 내내 드는 생각은 바로 '통쾌하다'라는 것이었다. 평소 사회과학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있어서는 이외수의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대해 일침을 놓는 그의 화술은 정말 질투가날만큼 통쾌했다.

 

 그동안 많은 저명한 사회과학서적을 접하였고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과학서적이라고도 볼수 없는 이 작품은 나에게 그어떤 전문서적들보다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각각의 엄청난 문제에 대해서 딱 3줄이내로 일침을 가하는 이외수의 화술...어떻게 보면 성의없어 보일수도 있지만...그 행간의 의미를 음미하며 생각하면 그의 화술에 탄복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이번 여행을 떠난 이유와 여행을 통해 얻고자 했던 목적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우연히 접한 이 작품을 통해 깨닫고 달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만큼 오랜기간동안 혼자 여행을 떠날만큼 머리가 복잡했던 나에게는 이 작품에서 많은 부분에 공감하게 되었고 나로하여금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웁게 때로는 웃음이 나게하였다.

 

 이 책을 덮고난후 하나의 계흭을 세워본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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