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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 뉴 루비코믹스 854
다카나가 히나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이분도 참 선호하는 공수가 분명한 작가 중 한분인거 같다. 착하고 성실한 멍멍이 연하공, 생각많고 깐깐하지만 능력있는 연상수. 이분의 다른 작품인 폭군 시리즈 외 기타 발행된 단행본을 아는 분들이라면 아실거다. 정말로, 일관성 있게 캐릭터를 설정하시는 듯?;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밍밍한 캐릭터와 전개. 그리고 솔직히 말해 주인수를 보면서 ' 세상 차암 편하게 산다 '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직업이 뭐든간에 자기 주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집하면서 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 사회생활 조금만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 그런 것을, 이 미모의 주인수께서는 일 안풀린다고 여행다니고 자기 작품이 그대로 통용되지 않으면 망설이지 않고 접어버리는게 가능하다. ...집이 부잔가? 싶을 정도로 자기 의지를 충실하게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이 장르의 한계에 입맛이 씁쓸해졌다. 아 물론 능력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그 능력이란게 저런 태도를 불식시킬 정도로 특출나냐면 그건 아니니까.... 하기야 이 장르는 대놓고 사람들이 여성향 판타지라고들 하니 이런거 저런거 따지는 내가 이상한거...겠지.(...)
드라마틱하고 현실적인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적당히 달달하고 예쁜 그림체와 해피엔딩에 그냥 마음을 풀어놓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 폭군 시리즈를 기대하고 이 작품 고른 분들은... 글쎄. 성공률 반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폭군 시리즈의 최대강점을 시기적절하게 터지는 개그로 생각하는 내게는 분명히 실패작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