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자유에 이르는 삶의 기술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1
S. N. Goenka 지음, 윌리엄 하트 엮음, 담마코리아 옮김 / 김영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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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카의 윗빠사나 명상

 

내면세계를 연구하지 않고서는 절대 현실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현실에 대한 우리의 믿음 혹은 지적인 개념만 알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우리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알게되고 그것을 긍정적이고 창의적으로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위빠사나 명상은 우리 몸과 마음의 현실을 탐구하고 심신에 숨겨져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미처 몰랐던 잠재력을 계발하여 자신과 다른 이들의 유익함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정신을 의식적으로 특정한 방식으로 제어하려면 계속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 이미지를 봅니다. 그러나 위빠사나 명상은 현실을 모든 각도에서 관찰하는 기술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마주합니다.

 

진리를 경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면을 바라보는 것, 자신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우리의 시야를 가려 현실을 보지 못하게 하고 고통을 만들어 내는 조건화된 반응과 편견들을 처음으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 내면에 쌓여온 긴장감에 의해 동요되고 비참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길은 계속해서 전심전력으로 수행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비약적 발전의 순간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마음의 4가지 과정

1.의식-분별하지 않는 알아차림/ 인식행위를 하는 부분(가치판단X,경험을 있는 그대로 기록)

2.지각-인지행위; 원시정보를 구분하고 분류하여 좋다 나쁘다로 평가.

3.감각-평가X: 감각은 중립/ 가치부여: 유쾌 or 불쾌

4.반응- 감각 유쾌=>>갈망/ 감각 불쾌=>>혐오 반응

 

붓다는 사람이라는 것은 완전하고 불변하는 존재가 아니라 순간에서 순간으로 흐르는 하나의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존재라는 것은 없으며 오직 계속되는 흐름, 지속적인 생성의 과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고통의 진짜 원인은 마음의 반응입니다. 갈망과 불만이 클수록 더 많은 고통을 낳습니다.

우리의 고통은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본성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상상 속에서 유쾌하거나 불쾌한 것을 체험하거나 미래에 대한 열망이나 불안함을 경험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환상과 망상에 빠져 보냅니다.

 

담마는 지금 여기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계발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의 실제에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호흡을 알아차리면서 현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호흡은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합니다. 호흡은 의식적으로도 무의식적으로도 모두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의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갈망 혐오 무지를 알아차림으로써 그 상황에 대처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호흡은 그 사람의 정신적 상태를 반영하는 행위입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하면 호흡은 규칙적이고 조용합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분노, 혐오, 공포등 부정성이 일어나면 호흡은 거칠어지고 강해지며 빨라집니다. 우리의 집중을 호흡에 고정함으로 현재 순간에 대한 알아차림이 계발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은 주의를 호흡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주의를 호흡으로 되돌리는 수행을 반복하면서 점차 망각의 시간은 짧아지고 지속적인 알아차림의 순간은 길어집니다. 집중력이 강해짐에 따라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하며 에너지가 충만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호흡은 조금씩 변화해 더 고요하게 규칙적으로 미약하게 됩니다. 때로는 호흡이 완전히 멈춘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오직 호흡에만 주의를 계속해서 집중합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경시하며 자신은 훨씬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러나 명상은 자연스럽게 자아를 사라지게 합니다. 명상하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남에 대한 사랑조차 사실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일단 이 사실을 깨달으면 자신의 이기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반응하지 않고 감각을 바라봅니다. 감각은 그저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반응하지 않는 능력은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고통의 실제를 넘어 매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진동만이 있는 미세한 실제를 꽤뚫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의식하고 동시에 그것이 변하는 것임을 알고 반응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자기 본성의 이해, 자기 내면 깊숙한 곳의 진리를 직접 경험함으로서 얻은 이해, 이것이 진정한 지혜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감각은 오직 무상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줍니다.

 

몸의 감각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무상한 성질을 이해하는 것, 우리 몸에서 관찰하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가 똑같은 진동의 덩어리임을 인식합니다.

 

명상의 유익?

자기관찰을 통한 객관화.

생존 프로그래밍에서 분리.

에고를 직시: 수다쟁이, 신경증 환자, 막장드라마, 학대받은 겁쟁이, 자기 중심적, 망나니, 버릇없음

관찰자(참나)의 비중을 점점 늘려간다.

에고를 관찰하는 참나의 성질: 사랑/신성

 

호흡 관찰/ 차크라 깨우기/ 에고 몰아내기 (~~ ~~~ ~~~)

 

명상 수행은 에고가 작아지는가? 더 강해지는가?

수행을 늘려가며 매 순간 알아차림 상태로 유지해가면 에고는 작아진다.

명상 수행시간은 에고를 계속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참나의 자리를 조금씩 넓혀가는 일이다.

참나의 자리를 넓혀간다는 의미는 매순간 더 많이 알아차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명상을 하면 에고가 더 강해진다는 말은 당장 내 앞에 소중한 사람에게 시간을 쓰는 대신 자신의 수행에만 전념한다면 이는 명상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일인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대상에 합일 하는 것이 명상을 통한 실제의 목적인데 말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소중한 사람이 있을 땐 그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필요하다면 모든 걸 접고 그 일에 매진해야 한다. 당연히 사람이 먼저고 의무가 먼저다. 그 다음 수행이 필요하다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면 따로 수행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이미 그런 사람이 되었으니 말이다. 수행한답시고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 자신을 잘 살펴야 한다. 지금 내가 얼마나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내가 얼마나 나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명상은 수단에 불과하다. 명상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 수행을 통해 더 민감하게 잘 살펴야 한다. 목적에 부합하고 있는지. 명상은 수단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틈틈이 명상을 하면서 실제 삶에 얼마나 잘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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