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작가의 작일까?

교수님, 사랑해요
문현주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5월

솔직히 볼까 말까하다..작가의 이름과 경력란을 보고 결정을 했던 작입니다.
귀도...의 작가..라는 것만으로도..안심하고 골랐던거죠

하지만..기대만큼..재미가 없습니다  - -;

정말 귀도의 작가일까 싶을 정도로 밍밍합니다.
주인공들도 개성이 없고-물론 모든 로설 주인공이 튀어야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존재감은 있어야죠 -
내용상의 완급 조절도 필요 없을만큼 그냥 무난합니다.
사랑의 이루어짐도 .. 오해의 순간도.. 해결의 그 순간 까지..
그냥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나마 원래 작가의 글 솜씨가 아주 포기(?)하게 만들지 않게했죠.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다른 단편, 이야기들을 재밌게 보고..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믿었던 저에겐..
너무 아쉬움과 실망이 큽니다.

작가 후기에서 -저는 꼭 봅니다- 글 쓸때인지..수정할때 인지 여러모로 고생(?)하신 것 같던데(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차라리 출간을 좀 늦추더라도 수정, 보완하여 출간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이 작가의 다른 출간 작의 리뷰를 찾아봤는데..
왠지 인터넷 상에서의 명성(?)에 비해 출간작의 평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이 올리신 리뷰를 보면..거의 저와 같은 느낌의 평이 더라구요

이책을 보실 분은 전반적인 분위기와 내용을 조금을 살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체적인 느낌 : 간이 안되었지만..그런대로 먹을 만한 국...그런 느낌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