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의 남자
초은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감상 ★★★★추천 ★★★☆

 

솔직히 작가의 후기를 먼저 읽는 저로써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대를 크게 하게 한 만큼 아쉬움도 어느 정도 있네요.
작가는 뒤에서 ...
흔히 말하는 다른 여자의 남자를 뺏는(?) 여자들의 입장에서...
나쁘기만 한 뺏는 여자...
착하기만 한 뺏기는 여자... 라는 공식을 탈피하고자 했다는데....
그 의도는 여실히 맞아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현실적의로 전개되던 내용이 약간 어스러지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 책 역시...
뺏기는 여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독자가 느끼도록 만들어 버리거든요.
왜? 여자 주인공이 그를 뺏을 수 있었는지...
두 주인공들의 사랑과 인연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그런 이유보단 ...
여자 조연-뺏기는 여자-의 숨막힘(?)이 그를 그녀에게 내몰았다는 식으로...말이죠.

더군다나....
막판의 뻔~ 한 자해 소동 까지...
아니... 그만큼 이 책의 개성을 어느정도 무너뜨렸으면 됐지...
왜 ... 또 여자 조연을 결혼식 후 홀로 떠나게 만들어 버립니까? 

뻔한 결말과 인물들을 깨기 위해 달리 전개 했던 작가가..
또 다른 뻔한 인물과 전개에 잡혀 버린 것과 같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중반 까지의 꽤 괜찮은 작이 되려나 보다....한....
저의 기대는 여실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볼만은 했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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