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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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왠만한 소설은 결말이 대강 짐작되는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생각지도 못하게 끝나더군요.

그리고, 내용에 녹아있는 그 방대한 종교와 과학에 관한 전문지식이라니! 역자의 말대로 이 소설때문에 로마의 관광수입이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읽는 내내 로마에 가서 일루미나티의 길을 따라가보고 싶었거든요. 아울러 국내 추리소설도 이 소설처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치밀하게 짜여진 내용과 우리나라 역사 속의 여러 지식이 함께 들어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읽기에는 너무나 재미있지만 두고두고 읽을 작품은 아닌 것 같아 별 3개만 드렸습니다. 머리가 복잡할때 머리 식히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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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이전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았는가 - 생각하는 글들 10
에디트 위제.프랑수아 베르나르 위제 지음, 문신원 옮김 / 이끌리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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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다루는 분야를 좋아해서 이런 종류의 책들을 즐겨 읽는 독자로서 , 이 책은 정말 정말 실망스럽다. 결코 원래의 내용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탓할 수도 없고.... 아예 끝까지 읽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어렵거나 재미가 없더라도 도중에 책읽기를 포기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번역한 문장이 너무 딱딱하고 한 문장도 매끄럽게 읽히지가 않아 도저히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서툰 솜씨로 그대로 직역한 문장처럼 너무나 어색했다.

번역하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어느정도 내용이 통하도록 다시 번역해서 내놓기를 바란다. 번역문제만 해결된다면 내용상으로는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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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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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서적을 즐겨 읽는 편이긴 하지만,  어떤 책들은 사실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단 한 권 안에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내용도 충실해서 열심히 줄 그어가며 읽었다.  '호두껍질 속의 우주' 같은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수준이 낮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은근히 부끄럽기도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의 물리학이 너무 추상적으로 흘러서 일반인들이 이해를 하기 어렵다고 해 내 걱정을 덜어주었다.

 과학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저자의 말처럼 과학은 다른 학문들보다 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알 필요가 있는 재미있는 학문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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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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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왜 소설을 읽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노벨문학상을 받을 정도이니 세간의 평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어서 내용도 살펴보지 않고 사서 읽게 되었는데... 아직은 이 작품의 어떤 점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 작품은 추리나 판타지소설같이 재미로 읽는 작품이 아니란 건 알고 있지만 과연 여기엔 어떤 교훈이 있는 것인지..처음엔 콜롬비아 사람들의 삶을 슬쩍 엿보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나중에 미녀 레메디오스가 승천을 하는 등의 비현실적인 내용들이 불쑥불쑥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아무래도 이 소설의 진가를 알려면 앞으로도 몇 번은 더 읽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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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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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종류의 글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엔 아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대화의 심리학은 좀 지루해서 아직도 앞부분 몇 장밖에 못 읽었어요)

언뜻 생각할 때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으면서도 미처 몰랐던 사람들의 심리를 알게 해주어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상황에서도 한 번 더 관찰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저도 누군가 물건이나 어떤 일을 권하거나 하면 딱 부러지게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이 책에서 알려준 그런 상황에서 매끄럽게 빠져나오는 법을 앞으로는 써보고 싶군요.

모르고 지나가도 할 수 없겠지만 한 번 쯤은 읽어볼 만한 사회심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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