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사는 방법
야마사키 타게야 지음, 한성례 옮김 / 혼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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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나이를 먹고 사회 생활을 하면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단순하게 살라고 하기도 한다. 장수하는 나이가 아니라면 적어도 걱정 없이, 복잡한 생각 없이 살기는 쉽지 않다.

 

『단순하게 사는 방법』에서는 자신의 몸과 주변 따위를 될 수 있는 대로 가볍게 하라고 한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일을 복잡하게 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물건을 덜어내라고 하고,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본질을 찾으려면, 비우고 또 비워야 한다는 뜻이다. 지은이는 평소 다도(茶道)에 관심이 많다. 맑은 차에 얼굴을 비추고, 마음을 가다듬는 듯하다.

한 때, 멀티 플레이어가 이야깃거리인 적이 있다. 한 가지 일도 잘 하기가 쉽지 않은데, 세상은 더 많은 부분을 원한다. 사람마다 다르기에 누구에게나 멀티 플레이어를 요구하면 안 된다. 요즘은 스페셜리스트가 다시 분위기를 모으고 있다. 한 우물을 오랫동안 판 사람이 대접을 받는 것이다. 말 그대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은이는 멀티 플레이어보다 스페셜리스트를 선호한다. 그렇게 할 때 자신을 찾고, 하고 싶은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치열하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단순하게 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생각하면 된다. 한참 열심히 움직여야 할 사람이 나이 든 사람을 흉내를 낼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은 뒤, 자신을 가볍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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