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모르게 이미 우리는 이 모든 사물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끄집어냈던 거야. 사물들은 스스로 사는 것이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보니까 사는 거야. - P157

인간이 정신적으로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면 삶은 끔찍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P190

그렇지만 나쁜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어떻게 침묵하고 있을 수 있나요?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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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거나 마음을 고쳐먹는 사람이 있을지는잘 모르겠어. 하지만 상관없어. 나한테는 내 아들이 입을 다물지 않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 비밀은 그 애 덕분에 조금이나마지키기 힘들어졌으니까. 그건 의미 있는 일이야."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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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때로 씨앗 같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바람에 날려 찾아오기도 하고, 새 같은 작은 동물이 날라 오기도하고, 사람이 건네주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너무 작아서 주의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고 만다. 그것을 땅에심고 키워야 한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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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고래잡이들이여! 그대들이 승리를 거두는 것은 그대들의 기술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수면으로올라와 숨을 쉬어야 하는 고래의 생리적 요구 때문이다. - P517

인간의 권리와 세계의 자유는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인가? 모든 인간의 마음과 의견은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들이 가진 종교적 믿음의 원칙은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인가. 표절을 일삼는 사이비 미문가에게 철인의 사상은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커다란 지구 자체는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독자들이여, 그대도 역시 ‘놓친 고래 이자 잡힌 고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P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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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공허감! 내 가슴속에서 느끼는 이 끔찍한 공허감! 로테를한번만, 단 한번만 이 가슴에 껴안아볼 수 있다면 이 모든 공허감이 온전히 채워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 P142

인간의 운명이란 어차피 분수에 맞게 견디며 살아가고 자기한테 주어진 잔을 다 비우는 것이 아니겠는가? - P148

반쯤은 신을 닮았다고 예찬되는 인간이란 대체 무엇인가! 가장절실하게 힘이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힘이 사라지지 않는가? 기쁨에 들뜰 때나 괴로움에 빠져 있을 때나 인간은 무한한 존재의 충일함 속에서 몰아지경에 들기를 갈망하는 바로 그 순간에 덜미를 잡히고, 무디고 차가운 의식으로 되돌아가지 않는가?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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