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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 し: onBLUEコミックス (コミック)
くれの又秋 / 祥傳社 / 2018년 5월
평점 :
원글> 요기클릭
작가 くれの又秋
(쿠레노 마타아키)
제목 愛かなし
(사랑스러운)
평점 4★
에로도 4♥
분위기 가볍◇◇◇◇◈◇◇◇◇◇무겁
키워드 동거/동창생/리버스
(아시다 카케루)
게이/바텐더/플레이보이/
사랑이서툼/금방질림/제멋대로
(츠지 쇼마)
스트레이트/대학생/착실함/
겁나상냥/감정에솔직/
줄거리
(스토리 5%)
쇼마는 집 앞 쓰레기 더미에
사람이 처박힌 걸 발견하곤 집으로 데려온다.
그는 집으로 데려온 것도 모자라
욕실까지 빌려주었는데
더러운 먼지들을 씻어내고 나온
남자의 정체는
고교 동창생인 아시다 타케루였다
아시다는 학창시절 쇼마의 친구들에게
졸업 직전까지 괴롭힘을 당했는데
과거, 무표정에 조용했던 성격과 달리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쇼마는 애인에게 차여 쫓겨났다는
아시다의 이야기를 듣고
하룻밤 자고 가라고 권하는데
그 말을 들은 아시다는
쇼마에게 얼굴을 들이민다
"괜찮아? 나 남자 좋아한다구?"
"나는
나의 괴로움과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너를 도망칠 곳으로 선택했다
나를 위해 형편좋게 이용했다
그런데도 너는
나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주었다"
"나한테 그랬잖아
여자도 남자도
같은 인간이라고
그럼,
나도 아시다를 원해도
이상하지않은거잖아."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나도 같이 생각하면 안돼?"
"널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싶을 정도야."
※감상,스포주의※
(지극히)개인적인
☆모♡에♡요♡소☆
★아시다가
자신을 좋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조금 슬픈 표정을 짓는 쇼마
★쇼마가 자신의 키스를 거부하자
"내가 하고싶으니까 해도 돼?"
하며 다시 이어지는 키스
♡감상♡
이 작가는
캐릭터들이 느끼는 책 속의 공기를
책 밖의 세상에 있는 독자에게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매우 훌륭하다.
마치 소설을 읽는 것 처럼,
하나 하나의 감정 묘사가 정교하다.
리버스를 매우 좋아하는 나는
메마른 리버스 물을 발견한게 좋았고
이런 포지션이 너무 행복했다
처음에는 대주었지만 이번에는 너가 아래!
라는 느낌이랄까.
근데 리버스라지만,
아시다가 깔릴 때도
아시다 보다는 쇼마가 더 느끼고 얼굴 빨개짐
이 작가의 묘미는 역시 애매하게 치고 빠지기
할듯 말듯 서로 밀당하다가
드디어 할 때의 그 정신적 쾌감이란!
쇼마가 심각하게 솔직한 것도 귀여웠다
그러나 아시다는 아~주 애매하다
아시다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라고 했던 말까지도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이 작품은 다섯 번 넘게 읽었던 것 같다.
쇼마의 마음은 솔직하고 올곧아서 잘 알겠는데
아시다의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의 진짜 마음을 파악하는데 오래 걸렸다
작품의 제목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 또한
아시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나서 깨달았다
아시다의 마음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이었다.
아시다의 과거 이야기나
그동안 사겨왔던 애인들 이야기가 있었다면
조금 더 마음을 이해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건대 학창시절 있었던 괴롭힘도
그의 연애관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면 불타오르면서,
상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마음이 떠나버린다는 모순
맨 처음에는 쇼마가 안되는 이유의
불안 이라는게
그저 단순히 원래 스트레이트라서,
여자와 다시 잘 될까봐 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원인은 쇼마가 아니라 아시다에게 있었다
언제나 상냥하고 다정한 쇼마를
자신이 금세 질려서 버려버릴까봐,
쇼마를 상처입힌 채
그를 잊고 금세 다른 사람을 찾을까봐 불안했던 건 아닐까.
여태까지는 모순된 연애관으로 인해서
제대로 사랑을 지킨 적이 없으니까.
그렇게 될 스스로가 두렵고 짜증나고
무서웠던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쇼마가 처음이었다
쇼마는 오히려 그 이상한 고백에 기뻐해주었다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아시다의 안에서 이미
쇼마는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있던 건 아닐까
시작하는게 두려워서, 끝이 두려워서
아무말 않고 그를 거부하고 있던 건 아닐까
하지만 그런 감정을 가진 건 쇼마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좋아한다고 말하기까지.
어설프게 시작한 사랑이지만
뒷걸음치는 아시다를
쇼마가 두 손 꽉 잡아줄거라 생각한다
조금은 애매하게 끝나버렸다
순도 100%의 해피해피행복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는
'이제부터 시작'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