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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유시민은 1959년 생이다. "1959-2014, 55년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태어난 해부터 2014년 현재까지의 역사적 기록을 "유시민"의 시선으로 적어 내고 있다. 그 시기 사이의 역사적 순간들, 4.19, 5.16, 5.18, 6.10 등 숫자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역사적 사실과, 그 사실이 의미하는 가치를 되돌아 보게 된다. 그 시간들은 결국,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이다. 그 역사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 저자이기에, 이 책의 의미도 절대 가볍지 않다....
프랑스 정치가 토크빌은 "모든 민주주의는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했다. 과거 민주 정부 10년도 있었지만, 2012년 박근혜 후보는 51.6%의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국민이 선택한 박근혜 정부이기에, 결과론적으로 현 국정 농단 사태는 결국 이 나라 국민의 평균 수준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다. 그것이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아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의 미래는 현재를 거울로 하여 만들어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의 수준을 되돌아 보고 지금 현재에 떳떳해야 하는 이유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들 각자의 머리와 가슴에 이미 들어와 있다. 지금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이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각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시간의 물결을 타고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