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은 다 죽어버려라
카를르 아데롤드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2009 프랑스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소설' 이라 화려한 광고 문구에 혹해 읽었는데...
읽는 내내 '이걸 마저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계속 고민하게 만든 소설이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짜증나게 하는 이들을 모두 죽이는 것으로 해결하는, 그래서 140여명의 사람들을(초기에는 동물들을) 갖가지 수단과 방법으로 죽이는, 거기에 (프랑스 소설 특유의) 철학과 사상으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른바 온갖 스트레스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블랙 유머로 이해될 수도 있겠지만
'씹새' 들을 죽이는 이야기가 끝까지 이어지는 이 소설이 그리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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