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소녀
구로다 겐지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마드북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컨닝이라 ~

일단 상황 설정이 재밌다

스토리를 이어 나가기 위한 설정들이겠지만, 재미를 넘어 다소 황당스럽기까지 하다.

 

1. 무한 황당 설정 #1

    언니의 죽음과 관계된 열쇠를 풀기 위해, 일본 최고 대학중 하나인 하세다 대학('와세다' 를 염두에 둔 듯) 의 조교를 만나야 한다. 

    하지만, 하세다 대학은 최고의 경비,보안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교직원 및 학생 이외의 일반인은 출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그 조교는 사내 교직원 숙소에 거주하므로 거의 학교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조교를 만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그 학교 학생이 되는 것이다

 

2. 무한 황당 설정 #2

    반 석차 중상위권 수준인 레이미(주인공)가, 하세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결국 컨닝이다

 

3. 무한 황당 설정 #3

    주인공의 컨닝을 도와주기 위한 최정예 멤버가 모인다

    학교 전교 1등인  아이카, 최고의 엔지니어 하야토, 달리기라면 자신있는 모리오가 그들이다.

    007 의 무기를 만들어내는 연구소의 연상시키는 최첨단 컨닝 장치가 고등학생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런 복선을 위해, 그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기계 만지는 걸 좋아하며, 온갖 장치들을 만들어 왔다고는 하지만, 많이 심하다 싶다

  

 

갠적으로, 탄탄한 논리적 구성은 아니다 싶지만

별 기대 없이 읽다보면

과거 컨닝했던 기억들도 사뭇 떠오르면서,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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