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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맨 바퀴
크레이그 하비 지음, 조행복 옮김, 이우일 그림 / 황금나침반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조의 아파트'라는 영화 였다. 일단 바퀴벌레라는 주연급의 역할이나, 그 바퀴 벌레의 도움으로 주인공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된다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도 무척 닮아 있다.
영문 제목인 'The way of the cockroach' 에서 cockroach 가 '바퀴'라는 뜻 외에 '자잘한 일로 몹시 바쁜 사람, 소기업가' 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내용과 닿아 있는 재미 있는 부분이 아닌 가 싶다
이 책은, 여타의 도덕 교과서 적인 조금은 획일화된 자기 계발서와는 다른, 바퀴벌레란 지구상의 생물체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 종족을 유지해온 노하우를 알려 준다. 그 핵심은.,
멸망하지 않고
도태되지 않으며
자신의 세력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면서
결국, 살아남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바퀴의 생존 전력을 10가지의 성공법칙으로, 우화의 형식으로 묘사한다. 글을 읽는 중간 중간, 앞서 언급한 영화 '조의 아파트' 에서 본 CG 화된 바퀴 벌레의 모습이 연상되어, 간혹 오싹하니 징그럽기도 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