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정말 즐거워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킴 가이어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즈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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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평소와 같은 산책길을 좀더 새롭게 보게 해주는 책이 있더군요.
모이라 버터필드의 <산책은 정말 즐거워>입니다

표지에는 아빠와 산책하는 아이가 보여요.
아이도 즐거워 보이는데, 아빠가 더 즐거워 보여요.


과연 아이는 아빠랑 산책하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낄까요?
출발해 봅니다!


아이와 아빠는 숲으로 가서 자연의 작은 비밀을 눈으로 봅니다.
애벌레가 먹어 구멍 난 나뭇잎도 보고,
총총 바삐 지나가는 개미들도 봅니다.
그리고 손으로 자연을 느껴요.
부드럽고 차가운 동그란 조약돌을 만져보거나,
벽돌과 벽돌 사이의 선의 까슬까슬함도 느끼지요.
또 귀로 다양한 소리도 들어요.
새들의 지저귐, 자전거의 벨 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도 듣지요.
 아이와 아빠는 두 다리로 길을 따라 뛰거나,
동물을 흉내냅니다.
그 외 아이와 아빠는 무지개도 보거나 다른 경험도 하고 집으로 돌아와요.
행복하고 즐거운 산책시간이었네요.
게다가 아이는 꿈나라에서도 산책을 떠납니다.










꿈에서도 산책을 하는 아이의 마지막 모습를 보고
‘매번 산책을 나가는 우리 아이도 이런 꿈을 꾸고 있을까? 저렇게 꿨음 좋겠네.’
라는 생각을 했네요.


저자는 책 마지막 장에는
산책길에서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적었어요.





그 중에서 저와 아이는 작은 비밀 찾아보기를 하였네요.
아이와 함께 개미도 찾아보고,
 그리고 무당벌레도 찾아보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재미있고 신나는 모험이 가득하네요.

우리 모두 즐거운 산책시간 보내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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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 바람그림책 127
구도 노리코 지음,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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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여름임을 실감나게 해주는 곤충이지요.
맴맴맴맴매~~~~~앰!



구도 노리코의 <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에서 귀여운 매미를 볼 수가 있어요.


매미 씨의 조용한 땅속 집에 전화가 울립니다. 
장수풍뎅이와 통화중이네요.
“네 맞아요, 오늘밤이에요.”

그런 장수풍뎅이는 매미 씨에게 ‘드디어 오늘 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곤충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지요.
장수풍뎅이는  꿀벌에게
꿀벌은 배추흰나비 애벌레에게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방울벌레에게
방울벌레는 반딧불이에게
소식을 전달전달하는 그림이 귀엽네요

매미 씨의 특별한 ‘오늘 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곤충 친구들.
꿀벌들은 벌꿀주스와 경단을 만들고,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샐러드를 준비하고,
장수풍뎅이는 운동을 하고,
방울벌레는 음악연습을 하고,
반딧불이는 비행연습을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밤을 맞이한 매미 씨. 
“안녕. 우리집. 고마웠어.”
라며 땅속 집을 나가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과연 오늘 밤, 
매미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열심히 준비하던 친구들은 무엇을 할까요?


_____________________

매미는 유충 때는 기나긴 시간을 땅속에 보내지만,
성충이 되어 매미가 될 때는 땅속에서 보낸 시간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짧은 시간을 땅 위에서 보냅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라도 
인고의 끝에 땅 위를 나오는 거니
처음 만나는 세상에 대해 설렘 반, 기대 반이지 않을까 싶네요.



땅속에서의 긴 시간… 
끈기 있게 견뎌낸 매미를 보고
저희 아이도 끈기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그리고 책에서 흥미롭게 본 부분이 있어요.
바로 시계의 시간이었어요.
자세히 보면 7시~7시5분 쯤에 매미는 집을 나갑니다.

매미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저녁 7시~8시부터 매미가 땅속에서 나무로 올라가 허물을 벗는다고 하더군요.
디테일한 그림에 새삼 놀랐습니다.




6월 말부터 매미소리가 들려오면,
아이와 함께 매미를 찾아 나서봐야겠어요.
“안녕! 땅 위를 나온 걸 축하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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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하고 싶은데 맑은아이 8
이미현 지음, 김이조 그림 / 맑은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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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작가의 <나도 잘하고 싶은데>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
개굴개굴! 개굴개굴!
구리구리가 울어요.


여기서 빵터졌네요 ㅋㅋㅋ
개구리라서 구리구리, 인거 같은데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얼마나 시끄럽게 우는지 숲속 친구들이 몰려옵니다.
도대체 왜 우는 걸까요?

구리구리가 말합니다
“생쥐는 그림을 잘 그리고,
두더지는 자전거를 잘 타고,
토끼는 퍼즐을 잘 맞춰.”


친구들과 달리 구리구리는 못 하니 속상해서 울었던 거에요.
그러자 친구들이 
“너도 할 수 있어. 좋아하는 일이라면 너도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합니다

구리구리는 펄쩍펄쩍 뛰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음악 줄넘기를 하기로 했지요.

근데 며칠이 지나자
구리구리는 어렵다며 안 합니다.

또 울까봐 걱정된 친구들이 다시 격려해주네요.
“구리구리야, 그만두고 싶을 때는 다 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봐.”

구리구리는 과연 음악 줄넘기를 다시 할까요?





힘들때 격려해주고 위로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참 좋네요.
일단 구리구리는 인복이 좋은거 같아요.



근데 사실…구리구리가 못 한 이유가…
그림을 그리는 도중 연날리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는 도중 꽃밭에서 노느라,
퍼즐을 하는 도중 모래놀이 하느라 못 한거에요.


열심히 안 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아이와 책읽을때
“좋아하지 않아도, 못하는 거 같아도,
딴짓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
라고 말을 해주었네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될 수 있지는 않아요.
좋아하는 마음과 능력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나 아직은 아이의 동심(?)을 파괴하고 싶지는 않아서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일치할지 안 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니깐요.



그래도 이 그림책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잘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잘해서 부러울 때가 있고,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따라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고 속상해 울기도 하지만, 
그렇게 울고 있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운 삶을 살길 바란다.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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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 신도시 맘 고군분투 아줌마 사귀기 프로젝트
박혜란 지음 / 마시멜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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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의 <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험난한 세계…

학교, 직장에서 만난 동기나 친구들과도 때로 험난한 관계가 될 수 있는데…

엄마들의 관계들…도

(육아 동지애가 생길 줄 알았는데) 험난한가 봅니다.





책의 내용은 크게 4챕터로 구성되는데, 인상적인 내용과 소감을 이야기할게요.



1. 여초 집단, 마흔 인생 최악의 시련기

:: 학생, 직장인에게 있다는 은따가, 엄마들 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일어나는 엄마들의 은따… 정말 최악의 시련기가 맞네요.

은따 사건으로 박혜란 저자는 인생 철학을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요..



“하지만 내가 철학 책 두어권을 통째로 씹어 삼킨다 한들, 다음번에 이런 비슷한 (은따)사건을 생길때도,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자신 없다.”






2. 우정이 뭐기에

:: 도대체 여자들은 왜 우정(만남)을 중요시 할까요?

박혜란 저자가 <<초등상담백과>>라는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있다고 해요.

제이콥 비질 박사는 여자에게 우정이란 단순한 친밀함 쌓기가 아니라 생존 전략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박혜란 저자가 만난 한 엄마의 에피소드를 보면 정말 생존 전략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 여자란 원래 다 그럴까?

- 여성다움이란 뭘까?

- 왜 나는 아줌마 그룹에 들어가려고 하나?

등등 전문가의 이야기를 가져와서 말하거나 박혜란 저자가 고심고심 생각한 글들도 많아요.

공감되는 부분도 일부 있어서 집중있게 읽었네요.





3. 그래도 여자가 여자를 이해한다.

:: 엄마들이 브런치를 하는걸 아니꼽게 보는 시선들도 있을거에요. 

한가하네, 육아 할 만하네

하지만 박혜란 저자는 브런치는  아줌마들의 작은 사회생활의 시작이자 끝, 이라고 정의합니다.

게다가 브런치를 속내에는 유치원 엄마들은 하원시간이 다가오면 식사는 포기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간다고 하니, 엄마들의 브런치 한면만 보고 비난하는건 섣부를거 같아요.






4. 착하지 말고 자유롭게

:: 그렇게 초보 아줌마 시절이 지나가고…

박혜란 저자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원 후, 엄마로서 해야만 할 일을 아이에게 무탈하게 해주고 싶어서

언제부터인가 엄마들 모임에 잘 안 나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몹쓸체력이라 오전에 모임하고, 오후에 육아도 거뜬히는 못 할거 같다면서요.

(역시 인간관계는 일단 체력인거 같아요.)



7년간의 ‘아줌마살이’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그냥 애매하게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참 애매한데 편하다고 합니다.








박혜란 저자의 글들을 보면 

관계에 대한 조심스러움, 

그리고 적당한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관계라는 것은 언제나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것이 험난한 세계가 될지 자유롭고, 따스한 세계가 될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





아직 많은 교류가 없는 저에게는 

나름 마음가짐(?)을 하기 위한,

인생 선배의 조언같이 보여서 좋아요.





그리고 엄마들과의 험난한 교류에 지친 보호자들에게는 공감과 위안이 될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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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 - 엄마가 알려주는
황명석 지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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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와 일주일에 한두 번은 미술시간을 가져요.
근데 저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색연필(또는 크레파스)을 주면… 토끼, 닭,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등… 진짜 간단하게 얼굴만 그려주네요

항상 그리는 패턴이 비슷해요 ㅠ 
새로운 그림도 그려주고 싶었는데 막상 간단히 못 그리겠더라구요.
그림을 쉽고 재밌게 그릴 수 있었음 해서 황명석의 <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를 보았어요.




책 표지에서부터 “엄마들을 위한 아이의 그림 그리기”라고 글이 적혀있어요.
저도 모르게 왠지 자신감 뿜뿜!이 됩니다 ㅋㅋㅋ

물론 엄마뿐만아니라 
그림에 관심이 많는 유아에서 초등생까지 엄마랑 같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줘요.

이 책은 크게
동물
탈것
곤충
식물
바다동물
총 5가지 주제로 다양하게 그림들이 있어요.
그림 그리는 순서대로 따라하게 세분화 해 주었지요.



머리말에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세요.” 부분이 있어서 읽어보았는데요.
인상적인건 똑같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고 격려해 주는 저자의 글이었습니다.

보호자나 아이가 부담없이 그리라고 독려하고 응원하는 글이 멋지네요.
저도 그래서 자신을 더 가지고 아이와 미술시간을 가졌어요.


각 주제별로 맘에 드는 그림을 아이보고 선택하라고 하고 제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아이도 신이 났는지
제가 그림 그리는 걸 따라하려고 하더군요

그림을 그린 후에는
같이 색칠해 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에게 무엇을 그려줄까?
보호자도 부담없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있나?
고민이 되신다면
황명석의 <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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