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 왔다! -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장편 동화 부문 선정작 블루문고
장희주 지음, 최혜진 그림 / 그린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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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생이 되면 챕터북으로 넘어가는데 필수(?)같은 시기인데요.

아무래도 그림책의 짧은 문장만 읽기에는 문해력에 한계가 생기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림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에요.

엄청 좋고, 생각과 여운을 많이 주는 좋은 그림책, 아이만의 그림책, 때로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도 많습니다.


다만, 아이가 이제 커서 학습을 하면 

교과서 등의 긴 문장들과 문단들을 접할건데, 

짧은 문장으로 짧은 호흡에 익숙해지면, 

긴 내용을 읽기 어려워해서 학습을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챕터북에 돌입하게 되는거 같아요.



다양한 챕터북들 가운데 저는 오늘 또 다른 재밌는 챕터북을 만났습니다.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입니다.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는 총 12개의 챕터로 나뉘었습니다.

그 안에 그려진 토끼, 앵무개, 강아지, 햄스터, 고양이, 달팽이, 거북이 그리고 염소...

반려동물로 흔히 접하는 동물들과 함께 염소가 '똭!'있습니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아이와 추측도 해볼 수 있어요.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는 초저학년용의 글씨 크기는 아닙니다.

초중~고학년 때 보는 챕터북의 글씨 크기에요.




하지만, 보통 우리가 흔히 아는 '전천당' 등의 책 두께보다는 얇기에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는 전체적인 글밥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초저학년 아이라면 엄마와 함께 아침 또는 잠자리 독서시간에 2개씩 끊어서 내용을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의 주인공은 해솔이와 염소 '흰바람'입니다.

(물론 다 주연같은 조연도 나와요.)

염소 흰바람은 삼촌 카페에서 키우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삼촌이 멀리 해외로 나가야 하는 사정에 못 키우게 되고, 다른 보호자와 지낼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알게 된 해솔이가 염소 흰바람의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나오지요.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 책은 꼭 동물농장의 한 에피소드를 읽는 기분도 들었어요.

생명은 존중하고, 특히 반려동물로 맞이했으면 끝까지 함께해야 하지만

동물농장에 나오는 유기견, 파양견들의 이야기를 보면 현실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유기견, 파양견, 더 나아가 학대견들은

제보자, (촬영 및) 구조하는 동물농장+동물보호센터 팀, 아픔 몸을 치료를 해주는 수의사,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동물행동교정전문가 등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되지요.


그렇게 돌봄이 필요한 생명은 다른 사람,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에서 흰바람도 푸르미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은 

해솔이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책임을 나누었기에 살 수 있게 됩니다.




그 안에서 그저 염소 흰바람이 당연히 아파트에서 살기 원할 거라고 생각하고, 

키우기를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던 해솔이는 현실, 어른의 세계에 빠졌을 때는

내 생각이 언제나 옳고 좋은,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해솔이는 조금씩 어른스러워지지요.



내 생각과 행동을 직접 현실에 부딪히는 경험은 겁나기도 하지만 값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내면의 성장은 누가 준다고 커지는 것이 아니니깐요.

  




그린북 출판사의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왔다>를 통해

다른 생명과 살아간다는 것, 또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한 사람의 마음이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의견을 이해하고, 양보하고, 책임을 나누면서 이루어지는 소중한 삶의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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