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에블린드 플리허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정신재 옮김 / 책속물고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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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책을 고른 이유는

낯선 환경, 키즈카페나 대형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때

- 친구와 놀고 싶다.

- 친구를 사귀고 싶다.

를 생각하며 뭔가 친구를 의식하며 놀고자하는 저희 아이가 읽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골랐습니다.



제가 늘 "살면서 마음 맞는 친구가 있을 수 있고, 너랑 안 맞는 친구도 있을 수 있어."라고 하지만, 늘 자기랑 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여기거든요.




<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벨기에 작가가 쓴 책으로

'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책의 개정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화요일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펠릭스는 방학을 맞이하고, 처음으로 6박 7일 동안 캠프에 가게 될 예정입니다.

펠릭스는 친구없이 가는게 걱정인데,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넌 친구를 잘 만들잖니, 생각해 봐."




6일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펠릭스는 친구 만드는 방법을 무슨 일이 있어야 찾아야 합니다.

펠릭스는 새 공책을 꺼내서 첫 장에 제목을 적습니다.



{친구를 어떻게 만들까?}



하지만 막막해요..

그래서 엄마의 조언대로 일단 (낙서)목록부터 만듭니다.

- 좋아하는 음식 목록

- 캠프 장점과 단점 목록

- 좋아하는 수도 목록

- 여러 가지 바람 목록

- 좋아하는 헝겊 인형 목록



그리고 본격적으로 적어봅니다.

- 내가 좋아하는 친구의 성격

- 원수 1번 눈사람, 원수 2번 이웃집 개, 원수 3번 여자애들

- 설계도 그리기

- 친구에게 꼭 있어야 할 부위

- 인기쟁이가 되는 옷

- 친구 음료에 들어가는 재료




이런 공책의 내용들이 과연 친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서는 최고의 친구는 '자기 자신'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의 내용이 강합니다.



한편, 저는 <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부모의 이기심과 공감의 한계

2. 아이의 회복 탄력성



[1. 부모의 이기심과 공감의 한계]

부모인 저는 <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을 읽으면서 혹시 우리 아이가 보기에 부모인 내가 이기적으로 보일까?'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앞둔 펠릭스는 불안과 걱정이 많아져서

엄마의 조언을 따라 공책에 글을 쓰고, 열심히 생각하고 생각하며 글을 쓰지만

점점 미궁으로 빠집니다.



뒤죽박죽의 상상 기록은 자신이 봐도 탐탁치 않은 내용들인데

공책의 내용을 본 엄마와 아빠의 대답은 다음과 같아요.

"훌륭하구나."

"멋지구나."


펠릭스는 캠프에 억지로 보내려는 엄마, 아빠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




만약 저와 아이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저도,,,, 

아이가 공책에 열심히 작성했다고 '칭찬'을 했을거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일생일대의 위기인데,

공책 속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엉망진창인건 

아이의 초조함과 친구에 대한 절실함이 들어난 건데,,,,

 

아이의 불안을 공감을 해주지 못하고

'캠프 잘 다녀올 수 있어, 잘 다녀와~'하지는 않았을까합니다.




펠릭스의 경우

엄마는 바쁘다고 고민을 들어 주지 않고, 

아빠는 얼마나 커다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니,

종종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상상하며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까지 보이니깐요.




[2. 아이의 회복 탄력성]

하지만, 공감을 못해주는 부모가 있을지라도 펠릭스는 극복합니다.


내 마음은 나밖에 모르고,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해.



스스로 마음을 달랜 펠릭스는 캠프에 갈 용기가 생기지요.



이 상황을 보며, 어쩌면 아무리 부모가 공감을 해주더라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없는 아이라면 그래도 불안과 걱정으로 캠프장에 갈지도 모르겠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친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책 중간의 "나만의 특별한 친구"만들기를 위한 재료가

엄청난 복선이었던거 같아요.


피 한 방울

한 번 핥을 만큼의 침

눈물 두 방울

그리고 콧물 한 줄기



 

이때, 피가 나고 눈물이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일어난다면, 그러한 고군분투한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또 한 뼘 크게 자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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