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이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38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김여진 옮김 / 노란우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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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oo이 좋아?>시리즈 작가 스즈키 노리타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목욕탕, 화장실, 이불, 학교, 고양이

그리고 이번 신작은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

바로~~~~~!

스즈키 노리타케의 <어떤 집이 좋아?>입니다.







스즈키 노리타케의 <어떤 집이 좋아?>에서

아이 시선에서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집들을 보러 가 볼까요?



비탈진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우리 마을이 한눈에 보여요.

근데 잠깐!

아무리 둘러봐도 온통 비슷하게 생긴 집들뿐이에요.

조금 색다른 집이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엄청 조그만 집은 어때요?

사그락사그락 모래로 만든 집은 어때요?

동그란 집은 어때요?




아니면

집 안이 훤히 보이는 집?

빙글빙글 소용돌이 집?

수조집.....?

이런 것들은 불편할거 같아요.



그럼 좀 더 살기 편한 집인 전자동집은 어때요?

그리고 잠지리에 누우면 살포시 공중으로 떠올라 밤 산책을 합니다.



앗 근데!?

마을에서 너무 멀리 올라와 버렸어요.

전자동 열쇠로 다시 마을로 돌아가야 하는데

전자동 열쇠가 사라졌어요.

장난꾸러기 콘도르가 가져간 게 틀림없어요!

우리들은 콘도를 찾으러 가야해요!



같이 도와줄 수 있나요?












역시, 스즈키 노리타케의 <어떤 집이 좋아?>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신나는 모험과 상상 속에서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집은 전자동집입니다.

아이 : "우리 집도 이랬을면 좋겠어~"

엄마 : "이유가 뭐야?"

아이 : "나 대신 밥을 먹여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엄마를 위해 전자동으로 요리도 해주면 엄마도 좋을거야~"



그 장면만 보고 또 보고 하는데요.

아이가 헤어나오지를 못 하네요.

어제도 읽고, 오늘도 읽고,

"또 읽을래요~!"

하는 모습을 보니, 

보여주기를 잘했다 싶었어요.




저와 아이는 아파트 단지에 살고 주변에는 아파트가 많습니다.

네모난 아파트, 네모난 빌라, 네모난 상가...

땅이 작은 나라에서는 

사각형이 제일 무난하고 평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다양한 도형이 나오지를 못하고 비슷비슷하게 설계할 수 밖에 없다는 한 건축가의 말이 떠오르는데요.

그렇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는 다 비슷비슷한 집들로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세상이 지루해 보일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스즈키 노리타케의 <어떤 집이 좋아?>을 통해서

조금 새롭고 신기한 집을 상상하고 모험한다면

평소 버스나 차 안에서 밖에서 보는 풍경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즈키 노리타케의 <어떤 oo이 좋아?>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좀 더 즐거워지고 더 넓어지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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