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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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우수(?)하게 키운 엄마들이 지은 책을 

가끔 읽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좀 학습에 타고난 감각도 있지만

큰 "로드맵"을 가지고 아이의 방향을 잡아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크게 될 씨앗이 된 존재가 더 크게 된 것이지요.



수학, 영어 로드맵은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 들어보는 로드맵이 있습니다.

김신애 저자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입니다.



탐구력 로드맵?

말그대로 아이가 초등부터 고등까지 탐구력을 가지게 도와주는 길을 그려준다는 것인데요.



이 책은 왜 탐구력이 중요한지를 설명합니다.

2028년 대입개편 때문이지요.


저때는 고등 내신이 9등급제였습니다.

10%으로 1등급이었지요.



하지만 요즘 고등 내신은 5등급제라고 합니다.

과거 1등급~3.5등급은 이제 1등급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저는 국,영,수,과탐/사탐 (각 4영역)을 시험보고

수시 때는 최저 등급 컷되면 대학에 들어가거나

정시 때는 각 대학에서 원하던 과목영역에 맞는 등급을 맞춰서 들어갔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만




하지만, 2028수능(9등급제)은 영어를 제외하고 통합과목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게 뭐야?

전 황당했네요.

이렇게 많이 바뀌게 되었나요?




그렇기에 내신과 수능이 변별력이 없다고 본 대학에서는 생기부를 보게 된 것입니다.

대학을 지원한 학생을 역량을 보기 위해서요.



과거 생기부는 교내 활동, 교외 활동, 교육청 등의 프로그램의 참여내역이나 수상 내역들을 한 줄 한 줄 적었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과거 친척 동생은 봉사 활동도 일정치 채워야 해서 봉사 활동 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던 적이 있네요.)


 


아무튼 과거 생기부는 공정성에도 문제가 많아

이제는 교내 활동만 기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목의 개수가 간소화 되었고, 글자 수도 제한 되었고요.

그러니 역설적으로 한 공간 안에 들어간 글자의 한 글자, 한 글자의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하길 

- 인적사항

- 출석일수

-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

이라는 항목이 아이의 대학 레벨을 결정해준다고 합니다.




이때, 행특은 일명 선생님 추천서라고 보면 되어요.

그리고 세특은 수업 중 학생이 보인 태도나 탐구, 사고력이 들어날 수 있는 곳입니다.

교과목에 대한 심화 학습과 연관 된 행동을 통해 그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마쳤음을 어필해야 좋은 세특이 될 거라고 하네요.





결국 아이의 탐구하는 자세가 대학 입시를 결정하기에 

초등 시기 부터 담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라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그럼 초등 때 어떻게 탐구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방법은 엄~청 많고 다양한거 같지만

그 중에서 인상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기'와 '비교하기'그라고 '생각의 도식화'하는 힘을 키우는 것 입니다.



학습이 아닌 일상의 영역에서 복기의 기술을 조금씩 연습해서 점차 학습에서도 아이의 기억 용량을 키우는 것이지요.

그리고

비교하기를 통해서 하나의 현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고, 정보와 지식을 교환하는 자세를 키우는 것입니다.

생각의 도식화는 '브레인스토밍'으로 자유롭게 생각해서, 탐구력 측면에서 문제 해결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초석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초등 시기에 아이 입시는 아직 머나먼 이야기 같았기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가

김신애 저자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을 읽고 현재 아이들의 공부나 고등학교 상황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이 책을 읽고 거창한 탐구력 로드맵을 만들어 

책 제목과 같이 "대치동을 이기겠어!"

라는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김신애 저자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를 통해서

현재 또 바뀐 2028 대입개편으로 인해

'요즘 고등의 내신 등급이 이렇게 바뀌었구나~.'

'생기부 트랜드는 이렇구나'

'옴마, 수능 이렇게 바뀐거 진짜 맞아?'

라고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컨설팅을 받는다면 무작정 가지 말고,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하고, 어느 시기에 가야 좋은지나

입시 정보 홍수 속에서 (꼬르륵 익사하지 말고)

부모가 알면 좋을 입시 정보 등을 QR코드나 사이트를 소개한 꿀TIP들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김신애 저자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를 통해서

(과거) EBS 덕분(?)에 문해력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저를 

'아, 탐구력! 이것도 중요하구나.'라고 

시야를 넓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신애 저자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의 내용이 맞다면

대학은 이제 진짜 수능 점수가 아닌

대학에 와서 순수 학문을 생각하고 탐구하는 자들을 받아들이고자 변별력을 키우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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