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9월

만약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으로 인해

과거 오류로 졸업시켰던 사람들을 다시 학교로 소환 한다면 어떨까요?

독특한 상상력으로 어른들의 호기심도 이끄는 소설

셰르민 야샤르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한 CEO님입니다.

하지만 그 분의 이름 앞에는 무조건 '위대한'이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 위대한 피크리(The Great Fikri).

주변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에게는 물론,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께도 

위대한 피크리

위대한 아빠님

위대한 아드님

이라고 부르게 합니다.

심지어 차 번호판은 GF(The Great Fikri)라고 달지요.

오래 같이 일했던 직원이 친근함에 기대여 

(위대한, 이란 말을 빼고) "형님"이라고 말한 즉시 해고가 되었을 정도로

위대한 피크리는 '위대한'에 집착을 합니다.

근데 어느 날,

자신의 흉상을 제막하는 '매우 중요한' 날, 

위대한 피크리는 한 통의 편지를 받습니다.

중학교 졸업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일부 과목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학교로 복귀하여 수업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졸업처리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다 지난 일인데 나보고 중학교를 다시 가라고? 난 어른이고, 회장이라고! 바빠서 안 돼~!'

라고 하며 그냥 무시해도 될 거 같은데요?

하지만 중학교 졸업처리가 안 되면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도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대학교 졸업을 자랑스럽게 여긴 위대한 피크리에서는 절대 무효가 되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럼, 학교 교장실에 가서 얼굴 좀 비추고, 기부금 좀 내면 되지 뭐~'

하고 위대한 피크리는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교장 선생님은 학교는 은행이 아니라고 하며

얼른 위대한 피크리에게 수업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건네지요.

"119번 피크리 학생, 학업에 행운을 빌어요! 신의 가호가 있길!"

과연 위대한 피크리 씨는 15일 동안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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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민 야샤르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책

첫 챕터에서는 문장 한 줄에 한 번은 '위대한'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위대한 피크리, 위대한 피크리......

난 위대해!

내가 제일 최고야!

를 외치는 위대한 피크리 씨를 보며 '정말 웃긴 분이시네'하면서

재밌게 읽어 나갔습니다.

대학교 졸업장을 지키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중학교 가서는 

학교 선생님에게 "저를 위대한 피크리라고 불러주세요!" 라고 하는 상황이나,

학생들에게 "난 위대한 피크리고, 회사CEO고, 총괄이사고, 이사회 의장이야. 사정이 있어서 학교에 왔어"라고 하는 대사를 보고도 빵 터졌습니다.

'정말 위대한 자신감이구나~' 하고요.

하지만 학교 사람들의 반응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릅니다.

학교 선생님은 

"아니요. 당신은 119번 피크리 학생입니다."라고 반응하고,

학생들은

"그냥 우리랑 똑같은 학생이네요."라고 말하고 말하지요.

- 똑같은, 평등한.

위대한 피크리가 느꼈을까요?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고, 돈이 많아도

학교 안에서는 평등하고 가장 중요한, 위대한 학생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아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밖에 모르고

존중은 노인과 부자, 학벌있는 사람만 주어진다고 생각했던 위대한 피클리는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걸 점차 깨닫습니다.

GF.

자기만 알던 위대한 피크리(The Great Fikri)가 

학생들과 가족들과 따뜻한 유대를 쌓는, 굿 프렌드(Good Friend)로 되는 과정을 

셰르민 야샤르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속에서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