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나무꽃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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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자리에 있는 나무.

작년 가을에는 단풍잎이 되었다가 겨울땐 앙상한 모습으로 있었는데,

어느새 올해 봄에도 어김없이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이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물론 봄이나 여름에 꽃을 피우기도 하는 나무도 있고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는 나무.

새삼 길가의 가로수, 산책길, 동네 공원, 아파트 단지에 늘어선 나무들이 궁금해지는데요.

지성사의  『딩동~ 나무꽃 도감』에서는 길가나 산책길, 공원, 아파트 단지에서 쉽게 만나는 나무 92종을 소개합니다.




지성사의  『딩동~ 나무꽃 도감』에는 일반 나무보다는 책 제목 그대로 "나무꽃"이 집중적으로 소개된 책입니다.

2월에서 5월 중순, 즉 봄에 피는 나무꽃 73종과

5월 하순에서 11월, 여름·가을에 피는 나무꽃 19종을 선별해서 담았는데요.

확실히 봄에 피는 나무가 더 많나봅니다.

옆에서 봐도 소개된 나무꽃 양이 확연이 달라요.





펼치기 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은 이야기가 있어요.

나무와 풀의 차이점이나 대나무는 결국 나무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식물이름을 지을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차례가 없다는 건데요.

<봄에 꽃이 피는 나무>와 <여름·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 페이지를 적어주셨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내용을 보면 사진의 퀄이 좋습니다.

일반 스마트폰으로 담을 수 없는 고선능 화질의 꽃들을 지성사의  『딩동~ 나무꽃 도감』에서 만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목련이다! 모과나무다!" 하면서 나무들을 펼치면서 자신이 들어봤던 이름들을 유심히 보는데요.

세심하게 찍은 다양한 사진과 함께 나무의 이름 유래와 특징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참고로 저는 인상적인 부분은 "아까시나무"였어요.

'아까시? 아카시아 나무를 말하는 건가?' 했는데,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가 다른 거라고 하네요!



아카시아 나무(노란꽃) :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열대, 아열대 지역이 고향 >> 야생동물에게 쉼터 제공

아까시 나무(하얀꽃) : 미국, 북아메리카가 고향 >> 꿀, 땔감, 목재에 활용



즉, 아카시아꿀은 사실  "아까시 나무"에서 나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아까시 나무"를 '아카시아'로 잘못 부르고 있었지요..

그래서 그런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카시아’를 아까시나무의 일상적 호칭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련과 모과나무 등의 73종의 나무꽃들은 봄에 있기에...

여름에 우리가 발견 할 수 있을만한 나무를 찾아봅니다.


아이 : "배롱나무?"

엄마 : "이거 엄마가 근처에서 본 적 있어."

아이 : "정말? 나도 볼래~"

하면서 배롱나무 발견!






늘 한결같이 있는 나무와 자연을 더 많이 보는 기회를

지성사의  『딩동~ 나무꽃 도감』를 통해 가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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