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
김세라 지음, 진지현 그림 / 하늘을나는코끼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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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독도를 배운 후, 저에게 하는 말이 있었어요.

"독도는 우리 땅인데, 자꾸 일본이 자기꺼라고 한데, 그러면 안 되지?"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응, 맞아. 우리 꺼야. 일본은 독도 못 가져갈거야. 우리는 독도 뱉고 그냥 가면 되는데, 일본사람들은 여권들고 와야 할 걸?"

"(??? 여권이 뭐지???) 근데 나 독도 가고싶어!"

"그래~ 우리도 추후에 가 보자!"


...제가 여권이야기는 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



저희 아이는 나중에 독도를 여행하기로 약속을 했지만,

독도를 여행하는 친구가 있어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의 주인공 '시우'입니다.



'시우'는 드론 촬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기로 합니다.

여행 전 책을 펴고 공부를 합니다.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강치와 독도경비대원 등의 이야기를 배우게 됩니다.


배를 타고 일단 울릉도를 향해!

배 안에서는 엄마와 이모랑 여행 온 수빈이를 만나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집니다.

"멸종된 동물인데 독도의 상징하는 동물은?"

"강치!"

"독도를 우리 땅으로 만든 신라 장군은 누구게?"

"이사부!"

"독도의 날은 언제인 줄 알아?"

"...10월 ...25일!"



곧 울릉도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수빈이와 독도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헤어집니다.

배에서 내려 지우는 삼촌과 함께 독도박물관과 안욕복기념관을 견학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독도를 갈 생각에 두근거리지요.


"삼촌, 우리 내일 독도 가는거 맞지?"


"엉. 배를 예매해놓긴 했는데, 실제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몰라. 이따 문자가 와 봐야 알아.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가는 배를 탈 수 있고, 5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어라? 

삼촌만 따라가면 독도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과연 지우는 독도를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청소년 때 독도 가는 배를 타서 멀리서 독도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나요.

다만, 독도는 들어가지는 못했는데요.

독도에 들어 갈 수 있는 날이 1년에 60일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정말 5대가 덕을 쌓아야 들어 갈 수 있는 곳인거 같아요.


이 책은 크게 6개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고 소개 되는 [지식 한 걸음]이 정말 좋아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 독도를 갔다오면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해준데~ 

- 울릉도보다 독도가 먼저 생긴 가장 오래된 화산섬이구나!

- 독도에 있는 식물도 있어! 한번 같이 알아볼까?

- 독도에는 괭이갈매기말고도, 학도요, 가마우지, 황로 등의 다른 새들도 있구나!

- 고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문' 내용 정말 멋지다! 


"독도는 완전한 주권 회복의 상징"이라고 말씀하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담화문 내용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을까요?


언젠가 '독도'라는 단어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순간까지

아이와 함께 "독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 꼭 지키고 싶은 땅"임을 잊이 말아야 하겠습니다.



글 구성이 많은가 싶지만 술술 읽히는 매력을 지니는 책인거 같아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가 더 있더군요.

어린왕자, 정글북 등의 유명한 책이나, 공룡, 고양이 등의 이야기도 있어서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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