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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평점 :
나뭇잎과 함께 떠나는 세상을 소개 해 드릴게요.
엘레나 바보니 작가의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입니다.
표지를 보면 회색 길이 보이고, 주변의 나무들이 보여요.
나무들이 왠지 연하네요.
게다가 갈색잎 나무들도 보여요.
가을스러운 색감입니다.
고요한 숲길이 알록달록 물들었습니다.
엇!
오른쪽 맨 밑에 팔랑팔랑 떨어지는 빨간 나뭇잎을 따라가 볼까요?
빨간 나뭇잎이 알록달록 초록, 연두 그리고 노란 잎들과 숲길에 떨어졌습니다
같은 모양의 잎들을 찾아볼까요?
그리고 빨간 나뭇잎은 파란 강물에 떠 있습니다.
흘러가면서 바위도 만나고, 바위 안에서 풍선을 만나보기도 합니다.
이 풍선들은 막대사탕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기 멀리 빨간 지붕 집이 언덕에 있습니다.
꼬불꼬불 회색 길을 따라 가면 무엇이 보일까요?
가을스러운 색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책장을 넘길수록 강렬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지루하지 않게 아이의 시선을 집중시키지요.
하지만 숲에서 강물, 회색 길 공간으로 휙휙 바뀌는 과정에
헛?! 나만 이상해? 했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순수한 시선으로
파란 강물에 떠다니는 빨간나뭇잎을 따라
후후 불고, 바위도 똑똑 두드리고
바위 안에서 나오는 풍선을 보고 우와! 하고
회색길을 손가락 따라 빨간 지붕 집에 도착해서
친구들에게 인사도 잘 합니다.
아이만의 기준으로 책에 대한 여운이 깊이 남게 될 거 같네요.
아름다운 색감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 엘레나 바보니!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통찰력과 상상력을 한껏 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