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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 비가 그쳤어요!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평점 :
비가 그친 후 펼쳐지는 세상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엘레나 바보니 작가의 <보슬보슬 비가 그쳤어요!>가 그리는 알록달록한 세상으로 들어가 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양손으로 비를 막고 오른쪽 빨간 색 쪽으로 달려가 보아요.
우와, 무지개가 떠 있어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를 지나니 알록달록 무지개빛 꽃들이 가득합니다.
꽃향기를 한가득 마셨다 뱉어 보아요

하늘과 구름 사이에는 뭐가 보이나요?
양손을 망원경처럼 눈에 대고 살펴 볼까요?
아하, 로켓트에요!
이 로켓은 슝~ 단숨에 우주를 날아 집에 도착합니다.
정확히는 포근한 이불에요.
폭신한 베개, 포근한 이불을 끌어 당겨 덮어요.
행복한 꿈꾸며 잘 자요~

이른 아침, 비 온 뒤에 세상은 다양하네요.
무지개가 생기고
물에 젖어 색이 더 뚜렷한 꽃들이 보이고,
꽃들 위에서 나비가 놀고,
하늘에는 로켓트가 슝~ 우리 집까지 날아가기도 하고,
어느 덧 밤이 되어, 마지막에 밤하늘의 별을 세고 소원을 빌며
로켓트 이불과 잠을 자기도 해요.
편안하게 잠자는 결말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엘레나 바보니의 심플한 그림 안에는
단색이 많아 강렬한 이미지 같지만, 부드러운 느낌도 들어서
아이에게 다양한 시각과 색채를 경험해 줄 수 있는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