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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송편 - 추석 그림책
안영은 지음, 서영 그림 / 키즈엠 / 2024년 9월
평점 :
다음달이면 9월!
9월하면 추석이 떠오르지요?
그리고 추석하면 깨와 꿀이 듬뿍 들어간 송편도 생각이 납니다.
근데 송편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만든다네요?!
고양이에 진심인 안영은×서영 작가의 협업된 추석그림책 <달님 송편>을 보았습니다.
가장 밝고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추석 전날 밤.
사람들 몰래 야옹이들만의 축제가 열립니다.
여기저기에서 야옹이들이 모여들어요.
야옹이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백 마리!!!?!!!!
밤하늘 높이 떠 있는 달님 향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니, 달님 주변을 빙빙 돌며 강강술래를 하다가
달님을 뚝 떼어 옵니다.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달님 송편을 만들기를 시작!
그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달님 송편 레시피를 살펴볼까요?
♡야옹이들의 달님 송편 레시피♡
커다란 달님 반죽 위에서 꾹꾹이 실력을 뽐낸다.
냥냥 펀치로 깨와 콩을 털어 소로 준비한다.
마음에 드는 소를 가득 넣어 달님 닮은 송편을 꾹꾹 빚는다.
구름을 돌돌 말고 착착 접어 구름 솥을 만든다.
구름 솥에 달님 송편을 담고 솔잎을 뿌린 다음 폭폭 찐다.
잘 익은 달님 송편에 반짝반짝 별 기름을 살살 바르면 완성!
‘와우 먹음직 스러운 달님 송편을 야옹이들이
나눠 먹는건가?!’ 싶었는데
다시 하늘 높이 달님이 됩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를 솔솔 풍기면서요.
“나도 달님으로 송편 만들고 싶어!”
역시 이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짜잔~ 하고 저는 떡만들기 키트를 소환합니다
노란색 반죽을 보자,
“우와, 달님이다!” 하는 아이의 반응
이 맛에 엄마들이 놀이를 준비하는 거 같아요. :)
저와 아이는 고양이가 되어 노란 달님 반죽을 꾹꾹 눌러봅니다.
그리고 꿀과 깨가 섞이 소를 안 에 쏙 넣으니,
아이표 달님 송편 하나와
엄마표 달님 송편 하나 완성!
(책에서는 송편을 찌지만, 안전 상 송편을 찌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추석 그림책 달님 송편>과 함께 푸근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