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시끄러운 쿵 쾅 퍽!
닐 클라크 지음, 오수진 옮김 / 키즈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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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움 속에서 고요함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닐 클라크의 <엉망진창 시끄러운 쿵 팡 퍽>을 보면 해결법이 나올 거 같아요.


노랑이가 쿵이고,
빨강이가 쾅이고,
파란아이다 퍽입니다.
이 쿵 콱 퍽은 시끄러운 친구들이지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셋은 웅덩이에서 폴짝이거나,
장난감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지요.
또는 냄비를 두드리며 신나게 놀아요.


하지만 부작용이 있어요.
이들 셋은 자신들이 ‘만든’ 소음 때문에 괴로워해요.
어지럽고, 시끄럽다 호소합니다.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요.
바로 속삭임과 콧노래, 조용이예요.

구름모양이 속삭임,
초록색이 콧노래,
분홍 애벌레(?) 모양이 조용이 인가봐요.


마음이 불안하고 슬프거나 답답할 땜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잠시 가만히 있는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심호흡을 해봐요.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불안해하지 말아요.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건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해요.
가끔은 조용히 앉아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 속은 언제나…쿵 쾅 퍽! 신나지요!!)




쨍한 색감에 색이 겹치면 나오는 색도 유심히 보는 시간이었어요.
예를 들어 노랑이 쿵과 파란 퍽이 조금 겹치는 부분은 녹색이거나,
빨강 쾅이 파란 퍽과 조금 겹치는 부분은 보라색이지요.
간접적으로 아이가 색의 조합도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그림이 신기해요. 책장을 넘기면 남길수록 어지러워요. 
마치 제가 쿵, 쾅, 퍽이 된 것 같이 이러 들쑥 저리 날쑥 합니다.
딱 어지러워 그만 보고 싶을 쯤, 속삼임과 콧노래, 그리고 조용이가 나와요.
그때는 눈이 어지럽지 않고 조용함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답니다.
이것도 책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죠?



외출할때,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지켜야 할 예의를 배우는 시기라고 여기기에 닐 클라크의 <엉망진창 시끄러운 쿵 쾅 퍽!> 책을 보고나선 아이에게 말합니다.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건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해. 가끔은 조용히 있자. 쉿!“


(그래도 아이 마음은, 아니 엉덩이는 항상 들썩들썩!)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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