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때로는 마음이 쉬고싶다고 여길때 들어보면 좋을 시집을 접했어요.
강원석 시인의 <낭독 오디오북 :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입니다.
일단 강원석 시인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릴게요.
시인 강원석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을 하신 분이에요.
2016년 가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은 초판과 개정판이 나왔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분입니다.
게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가도 싱어송 라이터 추가열과 함께 맡아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유명 가수들에 의해 20여 곡의 노래로도 나올 정도이고요.)
이런 강원석 시인의 7개의 시집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찬스!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오디오북은 기존 시집에 수록된 크게 4장으로
1장과 2장은 강 시인의 기존 6권의 시집 중에서 가장 맑고 순수한 시 50편을,
3장과 4장은 신작 시 50편을 수록하였다고 합니다.
USB도 있어서 휴대해 들을 수도 있어요.
목차의 일부는 다음과 같아요.
Disc 목차
Track 1.서문
Track 2.햇살 곱게 썰어서
Track 3.구름
Track 4.맑음
Track 5.밥
Track 6.참 고맙습니다
Track 7.아이에게
Track 8.풀꽃이 춤 출때
Track 9.사랑아 사랑아
…
그리고 스페셜 트랙 ‘잎이 무성한 나무에게’도 포함입니다.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강원석 시인 본인의 육성이 녹음 된 거라서 원곡의 느낌을 제대로 담아서 읽어주셨을거라는 장점이 있어요. 들어보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차분한 어투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글귀들도 참 많았습니다.
게다가 꽃과 별과 비, 바람과 노을, 하늘과 구름 등… 나이 들면(?) 좋아하게 되는 언어가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시의 세계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아이도 느끼게 하 주고 싶어 같이 들어보는데,
아이에게는 평소에 오디오에서 동요만 들려주다보니, 낭독하는 시인의 목소리는 왠지 어색해 하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차차 같이 듣다보면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해요.
강원석 시인의 <낭독 오디오북 :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를 통해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