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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바꿔 볼까? ㅣ 생각말랑 그림책
로베르타 안토니오니 지음, 베네데타 살라 그림, 김현주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4월
평점 :
세상에 가장 완벽한 집이 있을까요?
우리들이 원하는 집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로베르타 안토니오니의 <집을 바꿔 볼까?>는 집에 대해 생각을 해 볼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어디있는지 몰라’시
‘잘찾아봐’길에 있는
아주 좁은 집에는 몸집이 큰 곰이
아주 높는 집에는 몸집이 작은 생쥐가
아주 큰 집에는 토끼 두 마리가
아주 낮은 집에는 기린과 이상한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네 집 모두 각각의 동물들이 살기에 딱 좋은 집은 아니네요…
예를 들어 기린의 집은 보기만해도 답답해져요.
그래서 어느날,
동물들이 말합니다
“우리, 서로 집을 바꾸자!”
그래서 1차적으로
몸집이 큰 곰은 높은 집으로,
몸집이 작은 생쥐는 큰집으로,
몸이 홀쭉한 토끼는 낮은 집으로,
키가 큰 기린은 좁은 집으로 갔지요.
이때…
생쥐가 큰집으로 갔다는 글에서 무언가 바로 해결이 안 될거 같더군요.
역시 설마설마 했지만, 동물들은 바꾼 집이 맘에 안 들었어요.
“집을 다시 바꾸자!”
동물들은 2차적으로 다시 이사를 합니다.
몸집이 큰 곰은 큰 집으로
몸집이 작은 생귀는 낮은 집으로
몸이 홀쭉한 토끼는 좁은 집으로,
키가 큰 기린은 높은 집으로 갔지요.
이제 모두 행복해졌을까요?
집을 바꾸는 과정을 통해 크고 작고, 넓고 좁고, 높고 낮은 차이를 알려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곰, 생쥐, 토끼, 기린이 각자 자신의 몸집에 맞는 집에 가서 사는 결말이 아닌, 예상못한 반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네요.
사실 중요한 건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사느냐일지도 몰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