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위대한 밥상
서정홍 지음, 김윤이 그림 / 다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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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유아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제가 나름 열심히 반찬을 준비했는데, 아이가 밥 먹을때, 쌀을 남기거나 반찬가지고 장난치면 울고싶어요 ㅠㅠ(저만 그런거 아니지요? ㅋㅋㅋ)

“농부 할아버지 할머니가 힘들게 재배하신거야! “
하면서 식사예절을 가르치지만, 
어떻게 재배하고 농사를 하시는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어 서정홍 저자의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위대한 밥상>이란 책을 같이 보았습니다.





동대 할아버지는 벼농사를 짓고,
마루 누나는 부모님과 상추 농사를 합니다.
샘골 할아버지는 밀 농사를 짓고,
민주 누나 어머니는 감자 농사를 하지요.
작은 이모는 땅콩 농사를 하고,
외삼촌과 외숙모는 닭 500마리를 키웁니다.
느릿재 아주머니는 콩을 심고,
부처골 아저씨는 감 농사를 지어요.
단성 할머니는 배추 농사를 하시고,
대암댁 할머니는 물질을 하셔요.
기수 아저씨는 어부를 하시고,
새미 삼촌은 김 양식장에서 일하셔요.
고모는 개펄에서 굴을 캐며 사시고요.


이처럼 이웃의 노고로 만들어진 각각의 식자재는
구수한 쌀밥과 푸릇푸릇한 쌈 채소, 
따끈따끈 부침개와 감자 볶음,
달콤한 땅콩 조림과 포슬포슬 달걀찜,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달콤한 곶감 장아찌,
감칠맛 나는 배추김치와 짭조름한 미역무침,
노릇노릇 생선구이와 바삭한 김 구이,
새콤달콤 굴무침이 되어 밥상 위에 올라옵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고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위대한 밥상> 속 식자재를 키우고 다루는 삶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 얼마나 많은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았는지 알 수 있더군요.
아이도 밥알 하나, 반찬 하나에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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