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오면 두근두근! 저만 그런거 아니지요? 저희 아이도 택배가 오면 내용이 궁금한지 옆에서 기웃거려요. 이혜원 글/ 강은옥 그림의 <공룡 택배 회사>에서 택배 회사를 차린 티라노와 브라키오, 스피노의 이야기를 볼까 합니다. 이빨이 뾰족하고 힘이 센 티라노, 목이 긴 초식동물 브라키오 그리고 안경을 쓴 수각류 스피노. 이 세 마리 공룡들은 왜 택배를 받고 싶어할까요? 사람들이 택배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몇 번이나 봤는데, 처음에는 참 이상했지만 왠지 자꾸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택배를 보내 주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을까요? 하아! 티라노, 브라키오 그리고 스피노는 직접 택배 회사를 차렸어요. 단지 손가락만 빨고 기다리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지요.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직접, 스스로 찾아야함을 알려주는 부분이네요. 이렇게 택배 회사를 차린 후, 티라노와 브라키오는 셀프(?)로 택배물을 포장하고 각자 자신의 집으로 배송합니다. 보내는 이와 받는 이가 누구인지 뻔히 알고 있지만, 능청스럽게 택배를 받는 모습이 무척 재밌어요. 설렘 가득한 마음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스피노도 셀프택배를 잘 했을까요? 색연필로 색칠한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색연필로 공룡을 색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택배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의 환상적인 결합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