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해럴드 시리즈
크로켓 존슨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혼자 세상에 남겨진다면,

그때, 하나만 가지게 해준다면 무엇을 달라고 하시겠나요?



돈...? 은 혼자 세상에 남겨지니 의미가 없을거고,

풍부한 음식? 먹고는 살아야 할거고,

무기? 주변에 야생동물들로 제 몸은 지켜야 할거 같고,

침대? 다른 건 모르겠고, 그래도 푹신하게 자고 싶다면...?


고민이 많아지네요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면 용기있게 살아갈지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보라색 크레용 하나만 쥐고 세상을 즐겁게 걸어가는 남자 아이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바로 크로켓 존슨의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입니다.




한 손에 보라색 크레용을 쥔 해럴드가 산책 나갈 준비를 합니다.





해럴드는 달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기 위해 달을 그리고, 타박타박 걸어갈 길도 만들지요.





해럴드는 자신이 그려 놓은 길을 따라가며 돛을 단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기도 하며,

맛있는 파이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을 즐기기도 하며, 남은 파이는 동물들에게 나눠주는 친절함도 보여주지요.

언덕을 오르다 떨어질거 같은데 재빨리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갑니다.




한 가지색으로만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처럼 보이지만, 보라색 선이 쉼없이 이어지는게 대단하더라구요.

섬세한 배경에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해럴드의 놀라운 상상력과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용기를 줍니다.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내가 갈 길은 내가 만든다.





독서 후 연계활동으로 아이와 보라색으로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보거나

나무 한 그루를 그려주고 무슨 열매를 그릴지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은 아이가 좀 더 성장하면 원서를 사서 읽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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