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푸니? - 아이 머릿속 엉뚱한 수학의 세계 with 아이 2
다니구치 다카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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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듯하면서 가까운 미래를 상상합니다

아이가 틀리는 수학 문제에 대해

난 답답해 하지 않고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데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를 때는 답답함을 느끼는건

대학 수학과 교수 아버지도 같더군요

하지만

대학 수학과 교수 다니구치 다카시는

그의 저서 <너는 왜 그렇게 푸니?>에서

아이가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이의 발상이 나름의 논리가 있다고 합니다

23 다음은 24일까? 42일까?

30 x 5는 몇일까?

반의 반은 1/4일까? 아니면 1/3일까?

단순한 문제같지요?

하지만 초등 입학 전에 네 살이나 다섯 살이었던 아이에게는 꽤 어려운 문제였을거에요

초등학생들도 어려워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깐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은

아이가 답이나 생각의 과정에 오류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답은 무엇인지, 어디가 틀렸는지 설명하지 않고

더 고민하게 시간을 준다는 겁니다

가끔 힌트를 달라고 하면, 힌트만 줍니다

씩씩거리면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아이를 묘사하는 글을 보면서

그래도 노력하는 아이도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물론 그 후의 계산 과정은 다른 어른의 도움을 빌린 것 같지만요)







사실 다카시 교수가 매번 수학 사건이 생길때마다

틀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보았지만

어떻게 알려줬다, 설명했다는 나오지는 않아요

하지만

수학 교수의 시선을 통해서

왜 오류가 생기는 이유를 알려주고

수학의 기초적인 개념인

구구단의 패턴

덧셈

기수와 서수

곱셈의 종류

등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기에

부모들도 수학적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었나를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요

게다가

책을 읽으면서 저도 다카시 교수가 말한 부분에

동의하는 문구가 있어요




수학 학습은 역시

시간이 걸리는 일인 듯하다


수학(數學)은

수학에 대한 학습과 고민을 얼마나 꾸준히 수학(修學)했냐가

수학의 정도(正道)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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