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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원 - 쉽지만 아름다운 민화 컬러링북
채복기 그림, 김소연 글,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1년 11월
평점 :
육아퇴근(일명 ‘육퇴’) 후에는
일찍 자고 싶지 않은 날이 있어요
나 혼자만의 시간…
육퇴 후엔 주로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하지만
더 재미난 힐링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김소연 글, 채복기 그림, 사자양 기획의
민화 컬러링북인 <행복의 정원>을 접했습니다
표지에는 귀여운 나비고양이(?!)
분홍 홍학을 탄 귀여운 여자아이
원앙부부가 그려져있네요
행복을 찾아 홍학을 타고 가는 걸까요?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넘겨봅니다
나비고양이(?!)는 그저 나비라고 말하군요
우리가 흔히 고양이를 “나비야~”라고 해서 그런가봐요
표지의 여자아이는 나비를 쫓다가 길을 잃었네요
하지만 정원 문 사이로 꽃내음이 나서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꽃들을 만납니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
번영을 상징하는 연꽃,
장수와 고상함을 상징하는 매화.
또한 새들도 만나요
장수를 상징하는 두루미,
좋은 금술을 상징하는 원앙과 기러기.
병풍에 그려진 과일도 구경합니다
다선의 상징인 석류,
아들 부자, 딸 부자를 상징하는 수박,
자손이 만대에 걸쳐 이어진다는 포도덩굴…
아이는 정원에서 꽃과 새, 쉽게 만나는 소재들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거 같아요
그리고 할머니에게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드시는지 물어본다고 하며 오픈엔딩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과연 할머니는 어떤 그림을 좋아하셨을지 상상도 해봅니다
그리고 컬러링 기법 팁도 알려주는데요
색연필을 사용하는 경우 네일도트펜이나 펜의 뾰족한 부분으로 종이를 꾹꾹 눌러 들어가게 해서
색연필로는 그 부분이 색칠되지 않아서
식물의 잎맥이나 새의 깃털을 표현할 때 더 사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물감으로 하는 방법도 실렸어요
그리고 물론 예제 색상 역시 참고용이니
각자 좋아하는 색상으로 개성적으로 표현하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
라고 말하는 문구에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육퇴 후엔 컬러링 시간을 가져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