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p 141
카프카는 1904년에 친구인 오스카르 폴라크에게 이런글을 보냈다 요컨대 나는 우리를 마구 물어뜯고 쿡쿡 찔러대는 책만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만약 읽고 있는책이 머리통을 내리치는 주먹처럼 우리를 흔들어 깨우지 않는다면 왜 책 읽는 수고를 하느냐말야

우리가 필요로 하는것은 마치 우리 자신보다도 더 사랑했던 이의 죽음처럼 아니면 자살처럼 혹은 인간존재와는 아득히 먼 숲속에 버림 받았다는 기분마냥 더 없이 고통스런 불운으로 와 닿는 책들이라구 책은 우리 내부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해 나는 그렇게 믿고있어......

보르헤스의 책 읽어 주는 사람이었던 알베르트 망구엘의 해박한 지식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요즘 나쁜 책이 얼마나 많은가 어렵게 써 놓고 당신이 이해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무지 때문이라고 협박하는 책 화장품이 뚝뚝 떨어지는 책 환불 받고 싶은 책

독서의 역사는 진짜 책이다 특히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은 맨 처음에 초원에 쓰여지고 그것을 양치기들이 듣고 학자들이 나중에 옮겨 적었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멋진 시간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